음식으로 병치료하기

페보호..간을..국물을..

노량진김삿갓 2015. 8. 14. 21:06

푸드테라피스트 김연수의 음식으로 병치료 하기(18)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기사보기

겨울철 폐를 보호하는 3대 식품

  •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E-mail : ifta@iftanet.com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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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16 13:56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지구인의 멸망을 경고한 질환은 암(癌)도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도 아닌

    지독한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이었다. 최근 한국인의 기대수명 보고서에서도 폐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부각됐다. 중국발 황사는 사시사철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되었다.

    겨울은 건강한 사람도 감기나 독감 발생으로 인해 호흡기가 손상받기 쉬운 때다.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이 있는 분들은 차가운 날씨만으로도 자극이 되어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

    지는 등 발작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외출시 목도리로 목을 따뜻하게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등 신경을 써야 한다.

    흡연자라면 중장년도 예외가 아니다. 살이 많이 쪘거나 오염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분들도 마찬가지.

    특히 폐와 근육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어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자연히 폐 기능도 약화된다.

    때문에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노인일수록 호흡기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방 차원에서 자연은 음식을 통해 해법을 동시에 제공한다. 겨울철은 폐건강이 위축받기도 하지만

    이른바 폐에 좋다는 음식이 일년 중 가장 풍부한 계절이기도 하다. 무, 배, 도라지, 더덕, 배추,

    대파의 흰뿌리, 은행, 토란, 마늘, 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식품의 공통점은 바로 화이트 푸드라는 점. 흰색 음식에 풍부한 안토크산틴이라는 식물화학

    물질 성분 덕분이다. 안토크산틴은 기관지 점막, 폐 점막 등 호흡기 기능을 보호하고 튼튼히 해주는

    성분이다. 몸 안으로 침입하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특히 건강한

    세포를 녹슬게 하는 산화작용을 억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몸밖으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행의 원리를 적용시키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도 흰 색깔의 식품들은 폐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호흡기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화이트푸드 삼총사의 효능을 살펴본다.


     

    겨울철 폐를 보호하는 3대 식품



    배에서 주목할 성분은 바로 루테올린이란 물질이다. 다른 과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분이다.

    기관지 점막수축을 막아 호흡기 건강에 이롭다. 배가 호흡기질환 예방에 좋은 또다른 점은 풍부한

    수분 함량이다. 배는 85-88%가 수분으로 이뤄졌다. 또한 배에는 옥시다제 등 소화를 돕는 효소와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 성분까지 들어있다. 그래서 배는 숙취를 위한 각종 음식들에

    주재료로 쓰이고 있다.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소화작용을 돕는 성분이

    많아 식후 소화를 돕는 과일로도 안성맞춤이다.



    싱싱한 무일수록 특유의 맵싸한 맛이 난다. 시니그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바로 이 물질이 항균

    작용을 한다.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치유함과 동시에 가래를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래전부터 민간에서는 감기로 기침이 잦아지면 생무를 먹었을 정도로 기관지염에 약처럼

    이용됐다. 무에는 비타민C가 100g당 20㎎정도, 또 비타민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도 630㎍ 들어

    있다. 이들 모두 항산화 영양소이다.
    또한 무에는 전분 분해효소인 디아스타제도 들어 있어 소화작용을 돕는다. 특히 겨울 무는 인삼이

    부럽지 얺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

    더덕

    호흡기질환과 관련해 더덕에서 주목할 영양소는 이눌린 성분이다. 미세먼지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덕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도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일조

    한다. 그래서 기관지염이 있거나 천식 기운이 있는 분들은 평소 더덕을 꾸준히 먹으면 좋다.

    싱싱한 더덕을 생으로 썰어 사과와 베리류, 견과류와 함께 샐러드로 먹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그런데 그 특유의 쓴 맛이 별로라면 더덕구이나 더덕장아찌 혹은 찹쌀가루를 입혀 기름에 살짝

    튀겨 꿀에 찍어 먹으면 더덕을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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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을 생생하게 유지하는데 좋은 음식들

  •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E-mail : ifta@iftanet.com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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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04 14:28

     

    40세 이상 남성이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은 간질환이다. 대개 원인은 술이다. 스트레스도 무시

    못한다. ‘애간장이 탄다’는 말도 있다.

    애주가는 술로 인해 간이 부대낌을 어느 정도 알면서도 무시해 버린다. 이유는 미련할 정도로

    과묵한 간의 성격 탓이다. ‘침묵의 장기’ 간은 병이 나도 엄살이 없다. 그래서 증상을 보이면 이미

    가벼운 단계를 지난 경우가 많다. 간이 약해지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예전같지 않다. 간혹 오른

    쪽 갈비뼈 아래가 묵직하거나 통증이 약간 있다.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차서 팽만감을 느낀다.

    일단 지방간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간은 혈중 알코올의 90%를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간에 지방이

    쌓인다. 그래서 술을 마셔도 2~3일은 쉬어가라 한다. 지방이 간무게의 5% 이상이면 보통 지방간

    이라 한다. 지방간이 계속되면 간기능 부전으로 진행된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경화·간암으로 커질 수 있다.(양방향 화살표는 관리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의미)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경화·간암으로 커질 수 있다.(양방향 화살표는 관리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의미)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간 건강을 위해 유념할 사항이 있다. 설령 병원에서 간질환 수치들이 정상 이어도 소소한 몸의 반응을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간염, 간경화, 간암이 아니어도 간이 병들고 있음을 알리는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

    헛구역질이나 전신 쇠약감이 잦아진다.
    피부색이 누렇게 뜨거나 눈 흰자위에 황달 기운이 있다.
    황달은 담즘에 이상이 있어도 보일 수 있다. 빌리루빈이란 일종의 대사물질이 잘 배출되지 못하면 나타난다.
    때론 소변색이 빨갛게 느껴질 정도로 진하다.
    과음이나 과식한 다음날 눈 주위가 붉거나 붓기도 한다.
    피부가 자주 가렵고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가 잘 난다.
    손톱이 잘 깨지진다.
    근육량이 금격히 감소한다.
    발기부전, 성욕감퇴, 드물게는 여성형 유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못느껴도 식사를 할 때는 간의 기호에 맞춰주는 것이 만일을 위해 좋다. 기본적으로 간은 단백질을 좋아한다. 그것도 양질의 단백질. 생선을 비롯한 굴 낙지 조개류 같은 신선한 해산물과 콩 두부 우유 정도. 단백질의 흡수를 돕도록 마늘, 부추, 아스파라거스, 키위, 아보카도, 고구마, 바나나를 고루 섭취하면 더욱 좋다. 단백질 소모를 막기 위한 탄수화물도 필수다. 이때 흰 쌀밥이나 밀가루빵 보다는 잡곡밥과 잡곡빵을 추천하고 싶다. 간세포 재생에 필요한 효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간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통상 입맛을 잃는 경우가 많아 음식 간은 다소 달달하게 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입을 즐겁게 하는 각종 조미료와 짜고 매운 자극성 강한 요리는 반대로 간이 싫어하는 음식들이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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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환자가 국물을 많이 먹어서는 안되는 이유

  •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E-mail : ifta@iftanet.com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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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26 13:51

     

    고혈압 약을 복용해도 식단을 무시하면 뇌줄중, 심근경색, 신부전증, 망막증에 노출된다. 무엇보다

    소금을 경계해야 한다. 국, 찌개, 김치를 즐기는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는 세계 평균치의 4배나 많다.

    세계보건기구의 일일 소금 권장량은 5g. 된장이나 고추장 1 큰술, 간장 2 작은술, 버터 4 큰술에

    해당하는 양이다.
    나트륨은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영양소인데 체내 합성이 안돼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혈관에 부담을 줘 성인병을 일으키고 소변으로 칼슘까지 빼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이런 점을 잘 알면서도 문제는 미처 모르고 먹게 되는 나트륨 양이다. 삼겹살에 소금을 묻혀 먹는

    것도 부족해 상추에 쌈장을 듬뿍 쳐 먹거나 설렁탕에 소금을 넣는 식습관. 여기에 라면, 어묵,

    건어물, 빵, 심지어 떡과 밥, 과자에도 나트륨은 들어 있다. 라면 1봉지에 들어있는 소금 함유량은

    5g 정도. 그것도 부족해 라면에 밥까지 말아 먹는다.

    생선이 몸에 좋다 해도 소금에 절인 생선 구이는 소금 함량으로만 본다면 고혈압 환자들은 조리시

    조심해야 한다. 염장한 생선을 물에 헹궈 소금기를 충분히 제거한 다음 조리해 먹도록 한다. 특히

    멸치, 갈치 등 말린 생선은 소금 함유량이 높아 조리시 정성이 더욱 요망된다. 마른 멸치 5개에

    들어있는 소금 함유량은 1g정도. 따라서 멸치볶음을 하더라도 물에 여러번 씻어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국물을 많이 먹어서는 안되는 이유

     

     

    그런가 하면 중국집 분식집 메뉴에 곁들여지는 단무지는 5쪽만 먹어도 하루 소금 섭취량을 충족

    한다. 햄이나 소시지는 가공식품이라서 기본적으로 염분 함유량이 높다. 프랑크푸르트소시지

    1개에 들어있는 소금 함유량은 1g 정도다.

    짠 음식을 절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나트륨과 길항작용이 있는 칼륨은 소변으로 배출시 몸안에 축적된

    염분을 몸밖으로 밀어내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식사를 할 때 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것 이상으로

    칼륨이 많은 식품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이때 가장 손쉬운 칼륨 섭취법은 계절 과일이나 파프리

    카를 매일 한 개 이상 섭취하는 것이다.

    고구마, 감자, 무, 호박, 오이, 메밀, 양파 같은 채소를 고루 섭취한다면 더욱 환영이다. 이 못지

    않게 요리할 때 조리 습관도 점검해야 한다. 조림이나 국에 간을 낼 때 소금, 간장 등 직접적인 짠

    맛으로 간을 내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나트륨은 없으면서 짠 맛을 내는 멸치, 다시마, 버섯 등

    천연 재료들을 활용해 보자.

    식초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미각세포에 신맛을 돋우면 상대적으로 짠맛에 대한 유혹이

    줄기 때문이다. 음식은 온도가 높을수록 짠 맛이 덜 느껴져 찌개나 국을 만들 때에는 가열 전에 간

    맞추기를 원칙으로 한다. 또한 국물이 주가 되는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적어도 고혈압 환자라면.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