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병치료하기

고혈압환자에게~.보양음식~몸을후끈하게하는~

노량진김삿갓 2015. 8. 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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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음식들

  •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E-mail : ifta@iftanet.com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
  •  
    입력 : 2014.11.19 15:57

     

    혈압 측정시 최고혈압, 최저혈압이라는 용어가 있다. 혈압(血壓)이란 혈관벽을 미는 압력, 즉 심장의

    수축하는 운동과 혈관의 저항 사이에서 생기는 압력을 말한다.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심장은

    작게 수축된다. 이 때 혈압은 높아지는데 이 상태가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이다. 거꾸로 온 몸을

    돈 혈액이 다시 돌아오면 심장은 크게 부풀어진다. 이 때 혈압은 낮아지는데 이를 ‘확장기 혈압(

    최저혈압)’이라 한다.

    보통 고혈압이라고 하면 최고혈압 140 이상, 최저혈압 90 이상인 경우다. 한국인 35세 이상을 기준

    으로 10명중 4~5명이, 60세 이상은 2명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은 전체 고혈압 환자 중 25%. 이중에서 80%는 감기

    같은 질병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고혈압을 진단받는 경우이다.

    고혈압이 방치되는 이유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고혈압 초기 단계에선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개중에는 뒷목이 당긴다, 어지럽다, 손발이 저리다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나 이런 증상은 단순히 고혈압 때문이 아니라 디스크, 이비인후과질환 등 다른 병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고혈압을 방치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증, 치매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이 약화되어 결국 뇌로 가는 혈관, 심장으로 가는

    혈관, 신장으로 가는 혈관, 눈으로 가는 혈관들이 서서히 병들게 된다. 뇌졸중, 협심증, 부정맥,

    심근경색증, 신부전, 동맥경화증, 망막증 등은 고혈압으로 인해 나타나는 합병증들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은 두텁고 딱딱해져 강한 압력에 저항하게 된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

    증이 수반되면 동맥경화는 더 악화된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 보다

    8배나 높다. 더구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은 형제지간으로 결국은 함께 수반되므로, 이들

    질환은 애당초 함께 관리해야 한다. 이를 일러 대사증후군이라고 말한다.

    고혈압 환자들을 보면 혈압을 높이는 습관들이 쉽게 발견된다. 먼저 식습관은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이 오래 굳어 있다. 여러가지 반찬들 중에 김치, 단무지, 젓갈, 짠지 처럼 소금투성이 반찬에

    자기도 모르게 먼저 손이 가게 된다.


     

    염분이 많이 포함된 젓갈.
    염분이 많이 포함된 젓갈.

     

    혈관에 염분이 많아지면 수분이 혈관내로 유입되어 압력이 높아져 그만큼 혈압이 솟게 된다. 또

    부모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고혈압 환자가 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러한 분들은 20, 30대

    부터 고혈압을 일으키는 담배, 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조절

    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살이 찌면 혈관이 비만해져 압력이 올라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살이 찌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해서 혈압이 높아지는데, 인슐린은 몸 안에 수분과 염분을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 그만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또한 젊어서 저혈압이었는데 나이들면서 갑자기 고혈압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혈압이 되기 쉽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의 부족으로 고혈압으로 변할 가능성이 남자 보다 2배 이상 높다.

    또한 운동을 거의 안하고 과음을 일주일에 2~3회 이상하면서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경우도 위험

    하다.

    혈압이 높다면 의사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음식에 대한 조절이

    선행되어야 한다. 소금, 고지방, 과음, 담배 같은 고위험 요인이 식습관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금은 국, 찌개, 나물반찬, 김치 등 평범한 음식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므로, 집밥 대신 바깥

    음식에 의존하는 분들은 사실 고혈압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힘들다. 저염식, 저지방, 저칼로리

    식단을 기본으로 하면서 혈압 조절에 좋은 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해야 혈압의 조절이 가능하다.

     

    토마토, 사과.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샐러리, 고구마, 호박, 당근, 깻잎, 상추, 양배추, 바나나,

    미나리, 부추, 연잎, 마늘 등 포타슘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혈관벽

    을 튼튼히 해주는 메밀과 감귤류, 오렌지도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변비는 안좋기 때문에 다시마, 미역, 김, 현미, 호밀, 그리고 견과류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김은 소금이 가미된 조미김이 아니라 생김을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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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자리 많아지는 연말의 최고 보양음식

  •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E-mail : ifta@iftanet.com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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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9 15:05

     

    겨울철 대관령 주변 동해 바닷가를 차로 달리다 보면 차창 너머로 특이한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흔히 노랑태로 불리는 겨울철 보식 황태를 길게 걸어 늘어 놓은 이른바 덕장 풍경이다.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 명태를 해풍에 꽁꽁 얼렸다가 낮에 햇볕을 받아 살짝 녹으면 그 물기가 증발

    되어 여느 북어와는 다른 특유의 도톰한 노랑태인 황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명태는 원래 옛날 원산 앞바다에서 많이 잡힌 생선으로 황태 덕장은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원산 주민들이 월남하여 인제 부근에서 황태 덕장을 재현하였다고

    한다. 그 원산 황태와 가장 가까운 맛을 내는 지역이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 덕장으로 알려

    져 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 인제 용대리 황태덕장 주민들이 명태를 덕장에 거는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인제군 제공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 인제 용대리 황태덕장 주민들이 명태를 덕장에 거는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인제군 제공

     

     

    황태는 명태를 추운 겨울에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히며 얼리고 녹이기를

    여러 번 반복해서 서서히 건조시킨 것. 즉 싱싱한 명태는 흔히 생태라 부르고, 그걸 얼리면 동태,

    또 그걸 건조시키면 북어이다, 그런데 건조과정에서 자연 해풍에 얼렸다 녹였다 공을 들여 반복해

    말리게 되면 바로 그게 황태가 되는 것이다. 이 때 말리는 과정에서 살색이 노랗고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올라서 황태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얼어붙은 모양이 더덕같다고해서 ‘더덕북어’라

    고도 불리지만 더덕 못지않게 몸에 이롭다.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있다.

    명태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는 그 영양적인 구성 덕분이다. 여느 생선보다 지방함량이 매우 적어

    비린내가 적고 무엇보다 맛이 개운해 비린내 때문에 생선요리를 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한

    생선이다. 명태는 영양학적으로 단백질이 약 20%로 많으며, 지방함량은 1% 이내로 매우 적다.

    명태를 말린 북어는 단백질이 약 51%이고, 지방이 약 6%정도이다.

    황태는 오래전부터 이른바 ‘주당’들에게 최고의 술국 즉 해장국 재료로 인기가 높다. 황태에는

    간을 보호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메티오닌, 라이신,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기 때문에

    요즘처럼 각종 술모임이 많은 연말에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황태국/유창우 영상미디어 기자
    황태국/유창우 영상미디어 기자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노릇한 황태를 물에 넣고 푹 고아 만든 황태국 한 그릇은 숙취해소와 더불어

    간장해독의 효능까지 전해주는 이 계절에 어울리는 힐링푸드이다. 지금은 동해바다에서 명태

    자체가 잘 잡히지 않아 황태 값이 금값이지만 60년, 70년대만해도 서민 음식이었다. 당시 서민들이

    연탄가스에 중독되면 황태에서 우러난 국물을 마셨을 정도로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황태는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가 약하거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황태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동과 나이 드신 분들에게

    좋다.

    황태와 최고의 궁합인 식품을 곱으라면 달걀을 추천한다. 황태가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한데 황태국을 끓일 때 달걀을 이용하면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단백질의

    효능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황태를 고를 때는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한 것이 좋은 상품이다.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잘 밀봉하여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황태는 국 외에도 황태찜, 황태구이, 황태

    전, 황태튀김, 황태찌개 등으로 맛있게 요리해서 몸에 좋은 그 유익한 가치를 즐길 수 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푸드테라피스트 김연수의 음식으로 병치료 하기(13)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기사보기

    마늘-양파-양기초...환절기 몸을 후끈하게 하는 음식

  •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E-mail : ifta@iftanet.com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
  •  
    입력 : 2014.09.23 15:15

     

    아침저녁으로 10℃ 이상 차이가 나는 요즘같은 환절기는 나이 들수록 체온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몸이 찌뿌둥하고 기운이 없고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기온차에 생체리듬

    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끌어 올리리면 무엇보다 몸의 안팎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 체온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장기와 근육이 경직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결과 혈압도 정상 수치를 벗어날 뿐만 아니라 혈전이 문제가 되는 뇌경색, 심근경색, 담석, 요로

    결석, 통풍질환 등에 걸리기 쉬워진다. 또한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 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당분과

    지방의 연소가 느려지고 노폐물이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작용을 방해하여 당뇨, 고콜레스테롤증,

    변비 등이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체중도 증가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에 큰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꾸준한 양의 운동과 몸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도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마늘, 양파, 부추, 고추, 생강,

    계피, 대추, 카레, 쑥갓, 치커리 등이 있다. 이들 식품은 체내에 들어가면 자체적으로 좋은 열을 내는

    발열작용을 해서 혈관내 피의 흐름을 부드럽고 좋게 하는 공통점이 있다.

    마늘-양파-양기초...환절기 몸을 후끈하게 하는 음식

     

    효능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마늘은 세계인이 인정한 슈퍼푸드의 하나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적인 강장제이다. 실제로 서양인들이 ‘섹스 미네랄’이라고 부르는 성분들이 마늘에는 풍부하다.

    일찍이 치사율이 높았던 사스 질환에서도 진가를 보여주었듯이 마늘은 감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약하게 할 정도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도 있다. 마늘은 무엇보다 혈액순환 개선제로

    냉증과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효과도 인정받고 있다.

    양파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특히 지방질이 적고 단백질이 들어있는 채소로 칼슘과 철분

    성분이 풍부해 강장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매일 꾸준히 먹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노인들을 이유없이 자주 괴롭히는 피로 증상을 제거하고 스태미너 개선

    에도 도움이 된다.

    양기초라는 별명을 가진 부추는 향기만 맡아도 힘이 나서 그런 별명이 붙여진 채소. 이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부추의 힘은 독특한 향에서 비롯된 것인데,

    바로 유황화합물 덕분이다. 부추는 자양강장제로 차가운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을 보호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성질이 따뜻한 부추는 몸이 차서 자주 피로를 느끼는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고추는 대표적인 매운 맛의 향신료로 고추가 들어간 매운 음식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고추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하루 풋고추 2-3개면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을

    얻을 수 있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을 내는 캡사이신은 적재된 지방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계피도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오장육부 내장기관이 전반적으로

    약하고 차가운 분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예컨대 복부가 차서 자주 발생하는 복통이나 설사, 소화

    불량, 월경불순 , 팔다리가 나른한 증상 등이 있어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 또한 계피는 신경 안정

    효과가 있어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인삼은 너무나 잘 알려진 약재로, 원기 회복, 자양 강장에 도움을 주는 등 많은 효능이 있다. 이러한

    인삼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몸이 항상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효과적

    이지만 또 강한 식품인 만큼 체질에 맞춰 가려 섭취할 필요가 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