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여수여행

노량진김삿갓 2015. 8. 23. 16:37

 <순례자>


나는 항상 방랑의 길에 있었다.

순례자였다.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쁨도 슬픔도 흘러갔다.


나는 방랑의

의미도, 목적도 알지 못한다.

몇 천 번을 쓰러지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아,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은

성스럽고 멀리 높은

하늘에 걸려 있었던

사랑의 별이었다.


그러나 그 별을 안 지금은

목적을 알지 못하던 동안에는

마음 편히 걸어 갔고

기쁨과 행복을 가질 수 있었다.


이미 늦었다.

별은 돌아서 버리고

아침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그렇게도 사랑하던

화려한 세상과 작별을 해야 한다.

나는 목표를 잃어버렸으나

그래도 가야 할 나그네의 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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