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청랑산/벗꽃

노량진김삿갓 2015. 8. 21. 20:53

<노을 속의 백장미>


슬픈 듯 너는 얼굴을 잎새에 묻는다.

때로는 죽음에 몸을 맡기고

유령과 같은 빛을 숨쉬며

창백한 꿈을 꽃피운다.


그러나 너의 맑은 향기는

아직도 밤이 지나도록 방에서

최후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

한 가닥 은은한 선율처럼 마음을 적신다.


너의 어린 영환은

불안하게 이름 없는 것에 손을 편다.

그리고 내 누이인 장미여, 너의 영혼은 미소를 머금고

내 가슴에 안겨 임종의 숨을 거둔다.


하늘다리가 멋있다는 청량산~

굽이치는 물 줄기와 계곡도 아름답다.

퇴계선생이 극찬한 아름다운 둘레길 "구름속으로 걸어 들어 간다"는 길~

무척 가보구 십었던곳 이번에 소원을 이루었다.

청량사를 올라 하늘다리도...

하늘위에 떠 있다하여 하늘다리인지 너무 멋있고

깍아지른 절벽과 바위에 형상과 산사와 산세가 참으로 아름답다

강풍이 분다면 무서웠을것 같다.

계곡의 깊이가 무척...

 

 

 

 

 

 

 

 

 

 

 

 

 

 

 

 

 

 

 

 

 

 

 

 

 

 

 

 

 

 

 

 

 

 

 

 

세월속으로 떠나는 하루

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듯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는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우리의 삶을 한번더 뒤돌아 보게 한다

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뉘엇뉘엇 서산을 향한다

지겹고 모두가 짧은 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

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우리 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山으로 가는 길에는 登山있고 入山이 있다. 
登山은 땀 흘리고 運動하는 山길이라면 
入山은 궁지에 몰렸을 때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강구하는 길이다. 

骨山(바위 산)은 精氣를 얻으러 入山을 하고 
肉山(흙으로 덮힌 산림)은 靈氣를 맞기 위해 登山을 한다. 
통즉등산(通卽登山)이요, 
궁즉입산(窮卽入山)인 것을, 

높은 산만이 장한 산이라 네가 말했을때 
깊은 산일수록 좋은 산이라 내가 말했다 
산이높아야 사람이 오를 만하다고 네가 말했을때 
산이 깊어야 사람이 들 만하다고 내가 말했다 

 

 

 

 

너는 젊어 올라가려고만 하고 
나는 늙어 들려고만 한다 
더높이 올라가는것이중요하다는 너는등정주의자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나는 등로주의자 

산이 거기 있어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기에 산에 드는 것이다 
등산이냐 입산이냐 다투지말자 
산은 늘 거기 그대로 있으니 

등산은 땀을 흘리고 운동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스스로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이요. 

산은 인생에 있어서 좌절과 실패 
그리고 곤궁한 처지에서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갈구하여 가는 산길이다. 

 

즉 세상을 살면서 살만하거나 잘 나갈때에는 
무거운 배낭에 현세에 찌들은 공해를 잔뜩 지고 
힘든 산을 오르내리며 
땀으로 모든 것을 씻어 내면서 즐거움을 삼는다. 

낙망과 세상을 등지거나 불치의 병을 얻거나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조용한 산을 찾는다. 
산은 그러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때로는 치료도 해주고 
아픈 곳을 아물게 하여준다. 

걷고 달리는 활동력을 잃는 것은 
생명 유지능력의 마지막 

기능을 잃는 것이 아닌가.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리 듯 
다리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무릎은 100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체중의 영향을 받는다. 
평지를 걸을 때도 4-7배의 몸무게가 
무릎에 가해지며 부담을 준다. 

 

따라서 이 부담을 줄이고 잘 걷기 위해서는 
많이 걷고 자주 걷고 즐겁게 걷는 방법밖에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되라.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나면 무조건 걷자. 
동의보감에서도 약보다는 식보요, 
식보 보다는 행보(行補) 라 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여든나이 
누우면 약해지고 병들게 되고 
걸으면 건강해 지고 즐거워진다. 

 

 

질병, 절망감, 스트레스, 
모두 걷기가 다스리고 
병이란 내가 내 몸에 
저지른 죄의 산물이다. 

강가도 좋고 동네 한 바퀴 
어디를 가도 부지런 한 사람들과 만난다. 
운동화 하나 신으면 준비는 끝이다. 

뒷산도 좋고 처음에는 30분 정도 천천히 걷지만 
열흘이면 한 시간에 15리를 걸을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가뿐해 지고 자신감과 즐거움 
당신은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잠실 5 단지 일찍 온 종구와 돌아다니며 몇장~

 

 

 

 

석촌 호수로 이동하며~

 

 

 

 

이친구가 누구?

반지가 쪈 좀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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