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없이 가는 세월 고장없이 가는 세월 고장없는 세월은 잘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바로 엊 그제 해가 서산에 걸리니까 한해의 마지막 연말 이라며 모두들 송년의 난리를 부추기 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새해가 오고 겨울이 지나 봄이 왔네요. 하루 하루 해가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얼마 안되는 돈도 주머니를 .. 자유·행시방 2019.12.14
인생의 석양 인생의 석양 인내는 고통을 주는 시간 생의길은 희노애락의 연단 의연함과 조급했던 지난날 석양 노을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양날의 칼처럼 숨죽여 살아온 날들 내가 살던 고향은 봄이면, 노란 개나리가 지천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매화가 뽀얀 살결을 드러내 유혹하고 뾰족이 내미는 손.. 자유·행시방 2019.09.28
너무 그리워 질때 너무 그리워 질때 .. 너를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건만 두 눈으로 보는 것 만이 아니듯 무의식중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며 그를 향한 그리움을 읽으며 두눈감고 함게 꿈을꾸고 마주할수 없어도 리(이)세상을 끌어안지 못 하는것을.. 내가 가슴 아파할 것 .. 자유·행시방 2019.03.04
삼행시방 삼행시방 삼삼오오 짝을지어 행시방에 오시는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삼행시를 많이올려 시적이고 고귀하게 이쁜행시 올리시어 방안가득 우정넘쳐 황홀하게 머무소서 사랑한다고 귓가 속삭이던 여자 랑랑한 목소리 아직도 생생한데 하늘 만큼 땅만큼 사랑 한다고 는은건 거짓말 능청뿐.. 자유·행시방 2019.02.28
봄이오는 길목/자유 봄이 오는 길목 세월은 급행도 완행도 없건만 여운을 남기고 힘차게 달리고 옷 속으로 파고드는 찬바람이 시린 가슴흐르는 멍울진 상처 계곡사이 어울려지는 속에서 얼음장 깨지는 울림에 속삭임 땅속으로 젖어든 봄의 따스함 햇살은 살포시 대지를 녹인다 자유·행시방 2019.02.25
눈 눈오는 대지에도 눈이 오네 산에도 들에도 밭에도 오는 눈이 제법 많다 비와 눈 회색하늘 는개비 오다 말다 공원 한바퀴 돈다 대지에 스미는 비 언땅을 녹이면은 지하에서 움추리던 싹들은 준비를 하네 에이는 겨울바람을 봄바람이 밀어낸다 도화선의 불꽃처럼 이산저산 꽃피우네 자유·행시방 2019.02.22
청춘 청춘은 가고 청춘은 시간과 함께 사라져 가고 이제는 빛바랜 연서만 남았구나 군더더기 기우려도 못 닿을 세월 하늘도 무심한듯 백발은 무성코 인생무상 안타까움 있기는 한가. 자유·행시방 2019.02.22
자유시/행시 자작 남풍에 봄이 온다/자유시 남풍이 지나다 숨을 고른다 눈덮인 떡갈나무 및으로졸졸졸 이끼 낀 바위틈사이로굽이굽이 얼음물 안고 흐른다 차가운 칼바람 겨우내 움추린 새싹 포근한 남풍따라 봄이온다 봄오는 소리/행시 봄햇살에 동장군 물러가고 오가는 사람마다 색색의옷 는개지 속삭임.. 자유·행시방 2019.02.22
가끔은 가끔은 슬프고 눈물이 난다. 마음이 가슴이 아프다. 우울하고 슬프고 사람들앞에 세상앞에 한번 말끔이 발가벗고 솔직해 보구 싶다 가끔은 아무도 찾지않는 마치 텅빈집에 온기분이다 이유없이 슬퍼질때가 있고 왠지모를 허전한 그런날~ 자유·행시방 201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