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방
봄이 오는 길목 세월은 급행도 완행도 없건만 여운을 남기고 힘차게 달리고 옷 속으로 파고드는 찬바람이 시린 가슴흐르는 멍울진 상처 계곡사이 어울려지는 속에서 얼음장 깨지는 울림에 속삭임 땅속으로 젖어든 봄의 따스함 햇살은 살포시 대지를 녹인다
봄이 오는 길목 세월은 급행도 완행도 없건만
여운을 남기고 힘차게 달리고 옷 속으로 파고드는 찬바람이 시린 가슴흐르는 멍울진 상처
계곡사이 어울려지는 속에서 얼음장 깨지는 울림에 속삭임 땅속으로 젖어든 봄의 따스함 햇살은 살포시 대지를 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