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으로 떠나는 하루
깊어가는 가을 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듯
몇안남은 낙엽은 계절을 돌리려는듯...
비온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계절은 우리의 삶을 한번더 뒤돌아 보게 한다
가을 햇살은 이별 축제의 후원자처럼
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뉘엇뉘엇 서산을 향한다
지겹다는 장마도 짧다는 가을도 모두가 짧은 것을
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
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한해 한해의 명언들
이 가을에는 우리 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걷지 않으면 모든것을 잃어버린다~
登山은 땀 흘리고 運動하는 山길이라면
入山은 궁지에 몰렸을 때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강구하는 길이다.
骨山(바위 산)은 精氣를 얻으러 入山을 하고
肉山(흙으로 덮힌 산림)은 靈氣를 맞기 위해 登山을 한다.
통즉등산(通卽登山)이요,
궁즉입산(窮卽入山)인 것을,
높은 산만이 장한 산이라 네가 말했을때
깊은 산일수록 좋은 산이라 내가 말했다
산이높아야 사람이 오를 만하다고 네가 말했을때
산이 깊어야 사람이 들 만하다고 내가 말했다
너는 젊어 올라가려고만 하고
나는 늙어 들려고만 한다
더높이 올라가는것이중요하다는 너는등정주의자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나는 등로주의자
산이 거기 있어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기에 산에 드는 것이다
등산이냐 입산이냐 다투지말자
산은 늘 거기 그대로 있으니
등산은 땀을 흘리고 운동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스스로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이요.
산은 인생에 있어서 좌절과 실패
그리고 곤궁한 처지에서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갈구하여 가는 산길이다.
즉 세상을 살면서 살만하거나 잘 나갈때에는
무거운 배낭에 현세에 찌들은 공해를 잔뜩 지고
힘든 산을 오르내리며
땀으로 모든 것을 씻어 내면서 즐거움을 삼는다.
낙망과 세상을 등지거나 불치의 병을 얻거나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조용한 산을 찾는다.
산은 그러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때로는 치료도 해주고
아픈 곳을 아물게 하여준다.
걷고 달리는 활동력을 잃는 것은
생명 유지능력의 마지막
기능을 잃는 것이 아닌가.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리 듯
다리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무릎은 100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체중의 영향을 받는다.
평지를 걸을 때도 4-7배의 몸무게가
무릎에 가해지며 부담을 준다.
따라서 이 부담을 줄이고 잘 걷기 위해서는
많이 걷고 자주 걷고 즐겁게 걷는 방법밖에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되라.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나면 무조건 걷자.
동의보감에서도 약보다는 식보요,
식보 보다는 행보(行補) 라 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여든나이
누우면 약해지고 병들게 되고
걸으면 건강해 지고 즐거워진다.
질병, 절망감, 스트레스,
모두 걷기가 다스리고
병이란 내가 내 몸에
저지른 죄의 산물이다.
강가도 좋고 동네 한 바퀴
어디를 가도 부지런 한 사람들과 만난다.
운동화 하나 신으면 준비는 끝이다.
뒷산도 좋고 처음에는 30분 정도 천천히 걷지만
열흘이면 한 시간에 15리를 걸을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가뿐해 지고 자신감과 즐거움
당신은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먹는 식습관 보다 운동습관이 더 중요하다.
운동은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하라.
허리둘레는 가늘수록
허벅지 둘레는 굵을수록 좋다.
운동은 하루에 숨이 헐떡거릴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하라.
운동은 하체 위주로 하라.
오른쪽 허벅지 근육은 노폐물인
잉여 칼로리를 태우는 소각장이다.
다리근육이 클수록 포도당이 많이 저장된다.
다리근육이 큰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사윗감은 다리통이 굵은 총각을 선택하라.
하체운동을 많이 하자.
다이어트의 완성은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적게 먹는 것이 아니다.
연인들의 이야기..mp3..mp3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옆에 있어 주세요
하고픈 이야기 너무 많은데
흐르는 시간이 아쉬워
멀리서 기적이 우네요
누군가 떠나가고 있어요
영원히 내 곁에 있어 주세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 간 주 -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옆에 있어 주세요
이렇게 앉아서 말은 안해도
가슴을 적시는 두 사람
창 밖엔 바람이 부네요
누군가 사랑하고 있어요
우리도 그런 사랑 주고 받아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노래 :임 수 정)
― 홍차 한 잔 하시고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
離別의 情恨
“당신이 무작정 좋아서 이대로 옆에 있어달라고 애원을 하는데도
그렇게도 싫다는 이별“을 당하여 눈물로 일생을 지새운 애련한 여인들이
동서고금을 통하여 무릇 그 얼마일까요.
아마도 우리의 高麗歌謠 “가시리”에 얽힌 사연만한 남녀의 이별의 정한은 없을 것입니다.
天官女를 사랑하는 아들 유신을 불러 앉혀 놓고 엄하게 꾸짖기를
“늙은 이 애미는 오직 네가 우리 신라를 빛내주기를 바람이 일구월심이거늘
"천한 기녀인 천관녀의 기방에 출입을 한다니…“
하며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에게 김유신은 굳은 의지를 피력 하였습니다.
”어머니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맹세한 얼마 후 어느 날 거나하게 취한 김유신을 태운 그의 애마는
한동안 가던 길에 익숙하였던지라 천관녀 집 앞에 당도 하였습니다.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도령님의 말발굽소리에
벅찬 반가움에 버선발로 황망히 뛰쳐나가 말고삐를 부여잡고
반겨줄 마상의 수려한 도령님을 하염없이 우러러 보고 있었습니다.
迷夢에서 깨달은 유신은 말에서 내려서자마자
“내 어머니와의 약속을 저버리게 한 너는 죽어 마땅하다”하며
허리춤의 장검을 빼어 말의 목을 내리치니
육중한 말 머리가 하늘로 치솟고 그 울음소리가 천지간에 진동하며
선혈이 하늘로 내뿜는 그 자리에서 뒤돌아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영문도 모른체 불의의 변고를 당한 천관녀는
切切한 눈물을 뿌리며 돌부리에 발등이 부딪혀 하얀 버선에서 홍혈이 베어 나와도
유신의 뒤를 따르며
“도령님 저의 잘 못을 일러 주사이다”
실연의 눈물을 삼키며 홀연히 떠나는 김유신을 원망하였습니다.
그 때에 천관녀가 恨을 읊은 내용이 歸乎曲“가시리”라고
양주동 교수님의 당대에 내세운 說이었습니다
그러나 6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설은 공인을 받지 못했지만
고려가요 "가시리"와 발라드 "연인들의 이야기"는
주제가 같은 이별의 정한임으로
두 장르를 접목하여
나열하여 보았습니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 바리고 가시리잇고
날라는 엇디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있고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 선하면 아니올세라
셜온님 보내옵나니 /가시는 닷 도셔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