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김미라
삶은 해답이 없어서
열심히 문제를 풀듯 산다
주어진 환경이 다르니
문제 또한 다르고
깊이와 생각이 다르니
뚫고 가는 힘도 다르고
푸는 방법도 다르다
내가 푸는 문제들은 오답도
시행착오도 많고
아리송한 문제가 많아서
점점 경험으로 가까이 가다 보면
해답에 가까워진 듯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문제에
닿을 때 못 찾겠다 꾀꼬리*처럼
술래에 놓인 적이 많다
몰라서 알아내려고 하고
알면서 모르는 척 하기도 하는
삶은 조금씩 풀려나가는 거
매듭 풀듯 풀려나가는
오늘도 문제 속에 앉아 있다
정상을 맛 보았다면 이제는 하산을....
오르기는 힘들고 내려가기는 쉬우니 인생길도 이와같지 않을가.......
아래서 본 산은 아름답기만 하구나~~~
발자취를 남기고 온길
추억을 감상하는 또 다른 인생길 무엇이 다르리오 !!!
비내리는 산길을 걸어봤다면..
끝없이 맴도는 생각~
상념에 젖어 빗길을 걷노라면 아련히 떠 오르는 모습들...
지워지고~
지워지고 떠 오르는 얼굴?
무념 무상 이라면 즐거운 길이지만
고독을 친구하면~
다행히 이날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 웃고 떠들고 하느라....
모두 모두에게 감사를~~
아차하는 시간들..
우리에게 아직은 많이 남아 있는데
잘 활용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