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

김장배추

노량진김삿갓 2019. 8. 26. 09:26


김장 배추를 가을에 재배한다고 하여 가을배추라고도 합니다.

배추의 경우 씨앗을 파종하게 되면 많은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모종을 길러서 옮겨 아주심기를 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죠.

200포기 이내로 심는다면 번거로운 파종을 하는 것보다는 종묘상에서 모종을 사다가 심는 게 훨씬 편리하답니다.

배추 심는 시기는 고랭지인 우리 동네의 경우 8월 초에 포트에 가을배추 씨앗을 파종해서 20~25일쯤 길러 이 모종을 밭에 옮겨 정식을 합니다.

가울배추(김장배추) 심는 시기

배추 씨앗 파종은 8월 1일

배추 모종 정식은 8월 20~25일

중부지방은

여기에서 5일쯤 후에 심고,

남부 지방은

10일쯤 지나 심는다.

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잘 생각해서 심으면 되는데, 조금 늦게 심으면 덜 자라지만 파란 잎이 많아 작은 배추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가을(김장) 배추 심는 방법은 배추는 거름을 좋아하고 많은 습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소 거름 같은 부숙 퇴비를 많이 넣고 흙을 갈아줍니다.

그리고 두둑을 높게 만들어서 심는답니다.

윤농부의 가을배추 심는 방법은 골 간격을 1m20cm로 합니다.

배수가 잘 되도록 30cm 이상 관리기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높이로 두둑을 만듭니다.

두둑 폭은 60cm로 합니다.

1m20cm 검은 비닐을 덮고 나면 35~40cm 간격으로 구멍을 냅니다.

폭은 30cm로 하여 구멍이 서로 어긋나게 하여 두 줄로 구멍을 냅니다.

가을배추 심는 방법은 배추 모종을 구멍 낸 자리에 심는데, 소주 병을 뒤집어 꾹 눌러주면 배추 모종이 들어갈 자리가 멋지게 만들어지죠.

소주 병으로 만든 구멍에 배추 모종을 넣고 나서 주변 흙을 모종 줄기 쪽으로 모아 꾹 눌러주면 됩니다.

이때 소주 병은 소주를 다 마시고 나서 빈병을 사용하는 데 뚜껑을 닫고 사용합니다.

설마 빈병 만든다고 배추밭에서 소주 한 병을 바로 완 샷~ 하는 건 아니겠죠?ㅋㅋㅋ

배추 모종 심는 방법에 소주 병이 요렇게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막대기를 손가락 3개 정도의 굵기로 뭉텅하게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는 몇 년째 소주 병을 사용한답니다.

소주 병은 닳지도 않고 아주 흔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김장 배추 심는 방법은 배추 모종은 비 오기 전날쯤 심으면 좋은데, 모종 뿌리가 흠뻑 젖을 정도로 물을 흠뻑 적셔주고 나서 심는답니다.

두둑을 만들어 비닐 멀칭을 한 후 20일쯤 지나 비 오기 전날쯤 멀칭에 구멍을 내고 심으면 배추 뿌리 활착에 좋답니다.

비 예보가 없다면 심고 나서 반드시 물기기를 해야 하죠.

배추 모종 심을 때가 한 해 중 가장 덥고 햇볕이 뜨거울 때라 심고 나서도 볕이 없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한 번씩 줄기기를 해야 합니다.

물 주기는 잎이 반들반들 윤기가 나고 파릇파릇한 새잎에 날 때까지 계속합니다.

배추는 새 뿌리가 내려지만 그야말로 폭풍 성장을 하는데, 티스푼만 한 잎이 숟가락만큼 자라는 데는 순식간이고, 며칠 지나면 손바닥 만 한 잎으로 자라게 됩니다.

아마도 배추만큼 잘 자라는 식물도 없을듯하네요.

가을배추 김장배추
#김장배추

이제 이렇게 뜨거운 햇볕도 오래가지는 않겠죠

가을배추에 여름의 기운을 듬뿍 불어넣어 주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찾아오겠죠.

이제 배추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사진은 이웃집 배추농장으로 요즘 수확기인 여름 배추를 찍어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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