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민들레/냉이~

노량진김삿갓 2019. 8. 14. 05:04


민들레 꽃이 피어도 상관 없어요. 

이파리를 뜯어서 
초고추장에 무쳐서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쑤악 뿌려서 먹습니다. 

또 마요네즈에 식초와 소금을 더 넣고 
나름의 소스를 만들어서 
드레싱을 해 먹기도 하구요. 

그 소스에 들깨가루를 섞어서 
버무려 먹기도 하지요. 

그리고 머위 나무를 아주 잘 해먹고 있습니다. 
머위 나물은 
익히 암의 치료와제와 진통제로 알려져 있지요. 

머위 나물을 대궁이 말랑하게 삶아서 
한 5분 정도는 삶으셔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시간은 재어보지 않았구요. 
3분 정도가 좋을까? 

어쨌든 수시로 대궁을 만져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삶아서 삶은 물은 세수를 하시거나 
머리를 감거나 발을 씻으시구요. 

나물은 헹궈서 우려내셔도 좋고 
그냥 무치면 더욱 좋아요. 
쌉쌀한 맛은 그 자체가 약효가 
있으니까요.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된장에 무치는데 
저는 초고추장에 무친 것을 더욱 좋아합니다. 

거기다가 두부를 넣고 함께 주물 주물 
무쳐서 먹기도 합니다. 
그것도 맛이 좋습니다. 

돌나물도 또 상추가 좋습니다. 
하우스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거의... 

유기농 상추는 졸립지도 않고 
맛이 진하고 좋습니다.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무친뒤에 
들기름을 쑤악 뿌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냉이를 많이 드시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드시는데 

삶아서 무쳐 먹는 것과 
된장 국을 끓여서 먹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방법 입니다. 

그런데 
냉이를 생으로 겉절이를 해도 맛있다는 
것은 모르셨을 겁니다. 

생으로 간장과 고추가루 들기름 마늘 
의 양념으로 무쳐서 드셔도 맛이 좋구요. 

마요네즈 세 큰술, 딸기쨈 한 큰술, 
식초 두 큰술, 소금 조금 의 소스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탁탁 털어낸 냉이에 
얹어서 먹으면 또 아주 색다릅니다. 

새콤하게 드시는 것이니까. 
제 레시피 대로 하실 필요없이 
적당히 입맛에 맞게 해드시면 됩니다. 

여기 사람들도 모두 놀란 맛이랍니다. 

냉이와 달래를 함께 해도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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