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가족과함께 여의도 지하 벙커 탐방을 하는것도 좋죠 저도 다음에 여의도 갈일 있으면 꼭 가보고 싶네요 ㅎ
여의도 한복판에는 지하 벙커가 있다
뜻밖의 전시회 SeMA 벙커
1970년 박정희 시절 청와대 경호실 주도로 여의도에 방공호가 만들어졌는데, 아무도 모르던 이 곳을 환승센터 공사 중에 발견했다고ㄷㄷ
관련기사 : 머니투데이 · 박정희 대통령 시절 '여의도 비밀벙커' 10월 전시관 탈바꿈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다는 소식에 여의도로 출발했는데.. 버스 환승 센터 옆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어디에..?
알고 보니 지하철 엘리베이터처럼 생긴 이것이 SeMA 벙커로 가는 입구였다고(호엥)
문을 열면 이렇게 벙커 속으로 들어가는 긴 계단이..! 관람료는 무료라서 더더욱 그뤠잇
벙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작은 전시회 <돌아오지 못한 영혼들>! 이렇게 벙커 한쪽을 전시 공간으로 이용한다고 해
팜플렛에 전체적인 전시 구성이 설명되어 있으니 입구에서 꼭꼭 챙기고!
4월 1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일제강점기 때 이국으로 끌려가 희생된 많은 영혼들의 발굴과 귀환을 담고 있는데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타국에 남게 된 사연을 담은 작품이 많았어ㅠㅠ 전쟁 대비를 위한 방공호 안에서 보니 왠지 더 먹먹해지는 기분
귀환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상영되고 있으니 15분 시간을 투자해 관람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이건 오디오를 들으면 사진 속 주인공의 목소리와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작품! 왠지 생각이 많아지는 느낌이었어
국어책에서 늘 보던 시인데 전시 감상 후 읽으니 사뭇 다른 느낌ㅠㅠ
작은 전시장을 나오면 따로 역사갤러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곳은 당시 방공호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방인데 천을 제외한 소파 프레임까지 실제 사용하던 것이라고..
방공호 발견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열쇠 보관함과 코어 조각은 물론
화장실까지 그대로ㄷㄷ 방공호에 있으니 괜히 화장실도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쟈나..
벽면에는 발견 당시의 발굴현장을 담은 사진과
관련된 기사가 걸려 있었는데, 소설 속에 나오는 던전 발굴하는 느낌이라 넘나 흥미돋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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