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생명에 어울려(命にふさわしい)
好きな人ができた 確かに触れ合った アスファルトより土 鋼鉄より人肌
스키나 히토가 데키타 타시카니 후레앗타 아스파루토 요리 츠치 코테츠요리 히토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확실히 맞닿았어, 아스팔트보다는 흙, 강철보다는 살갗
無意識に選ぶのが 冷たさより温みなら その汚れた顔こそ 命にふさわしい
무이시키니 에라부노가 스메타사요리 누쿠미나라 소노 요고레타 카오코소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무의식적으로 고르는 것이 차가움보다는 따뜻함이라면 그 더러운 얼굴이야말로 생명에 어울려
身の程知らずと ののしった奴らの 身の程知らなさを 散々歌うのだ
미노 호도 시라즈토 노노싯타 야츠라노 미노 호도 시라나사오 산잔 우타우노다
분수를 모른다며 욕을 하는 녀석들의 분별 없음을 잔뜩 노래하는 거야
前に進む為に 理由が必要なら 怒りであれなんであれ 命にふさわしい
마에니 스스무 타메니 리유가 히츠요나라 이카리데 아레난데 아레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유가 필요하다면 분노든 무엇이든 생명에 어울려
こぼれた涙を蒸発させる為に 陽が照る朝を
코보레타 나미다오 죠하츠사세루 타메노 히가 데루 아사오
흘러넘친 눈물을 증발시키기 위해 해가 비추는 아침을 바래
飽きもせず こりもせず 待っている 待っている
아키모세즈 코리모세즈 맛테이루 맛테이루
질리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고 있어
全部を無駄にした日から 僕は虎視眈々と描いてた
젠부오 무다니 시타 히카라 보쿠와 코시탄탄토 에가이테타
모든 것을 쓸데없게 만든 날부터 나는 호시탐탐 꿈꿔 왔어
全部が報われる朝を
젠부가 누쿠와레루 아사오
모든 것이 보답받을 수 있는 아침을
世界を滅ぼすに値する その温もりは
세카이오 호로보스니 아타이스루 소노 누쿠모리와
세계를 멸망시키기에 충분했어, 그 따스함은
二人になれなかった 孤独と孤独では
후타리니 나레나캇타 코도쿠토 코도쿠데와
두 사람이 될 수는 없었던 고독과 고독으로는
道すがら何があった? 傷ついて笑うその癖は
미치스카라 나니가 앗타? 키즈츠이테 와라우 소노 쿠세와
이 길을 가면서 무엇이 있었지? 상처받고서도 웃음을 짓는 그 버릇은
そんなに悲しむことなんて無かったのにな
손나니 카나시무 코토난테 나캇타노니나
그렇게 슬퍼할 만한 일은 없었는데 말이야
心さえなかったなら
코코로사에 나캇타나라
마음만이 없었더라면
友達ができた 理想を分かち合った 向かうべき場所に 歩幅すら共にした
토모다치가 데키타 리소오 와카치앗타 무카우 베키 바쇼니 호하바스라 토모니 시타
친구가 생겼어, 이상을 나누었어, 나아가야 할 장소에 보폭마저 맞추어 걸었지
裏切られたっていいと 道端ひれ伏すような 酩酊の夜明けこそ 命にふさわしい
우라기라레탓테 이이토 미치바타 히레후스 요우나 메이테이노 요아케코소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배신당해도 괜찮다며 취기에 몸을 맡겨 휘청일 정도로 취한 새벽이야말로 생명에 어울려
失くした何かの埋め合わせを 探してばかりいるけど
나쿠시타 나니카노 우메아와세오 사가시테 바카리 이루케도
잃어버린 무언가를 채워줄 만한 것을 찾아다니기만 하고 있지만
そうじゃなく 喪失も正解と言えるような
소우쟈나쿠 소시츠모 세이카이토 이에루 요우나
그렇지 않고, 상실도 정답이라 말할 수 있을 듯한
逆転劇を期待してる そしてそれは決して不可能じゃない
갸쿠텐게키오 키타이시테루 소시테 소레와 케시테 후카노쟈나이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어, 그리고 그것을 절대 불가능하지 않아
途絶えた足跡も 旅路と呼べ
토다에타 아시아토모 타비지오 요베
도중에 끊긴 발자국도 여행길이라 불러줘
世界を欺くに値する 僕らのこれまでは
세카이오 아자무쿠니 아타이스루 보쿠라노 코레마데와
세계를 기만하기에 충분했던 우리의 지금까지는
一人になれなかった 寂しがりや共が集って
히토리니 나레나캇타 사비시가리야 도모가 츠돗테
혼자가 될 수 없었어, 외로움쟁이들의 모여들어서
道すがら何があった? 傷つけて当然な顔して
미치스가라 나니가 앗타? 키즈츠테테 토젠나 카오시테
이 길을 가면서 무엇이 있었지? 상처입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얼굴로
そんなに悲しむことなんて無かったのにな
손나니 카나시무 코토난테 나캇타노니나
그렇게 슬퍼할 만한 일은 없었는데 말이야
心さえなかったなら
코코로사에 나캇타나라
마음만이 없었더라면
愛した物を守りたい故に 壊してしまった数々
아이시타 모노오 마모리타이 유에니 코와시테 시맛타 카즈카즈
사랑했던 것을 지키고 싶었기에 부수어버린 많은 것들
あっけなく打ち砕かれた 願いの数々
앗케나쿠 우치쿠다카레타 네가이노 카즈카즈
허무하게 산산조각 나버린 수많은 소원들
その破片を裸足で渡るような 次の一歩で滑落して
소노 하헨오 하다시데 와타루 요우나 츠기노 잇포데 카츠라쿠시테
그 파편을 맨발로 건너가는 심정으로 내딛은 그 다음 한 걸음에 실족해서
そこで死んでもいいと 思える一歩こそ
소코데 신데모 이이토 오모에루 잇포코소
거기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게 하는 한 걸음이야말로
ただ、ただ、それこそが 命にふさわしい
타다, 타다, 소레코소가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그저, 그저, 그것이야말로 생명에 어울려
心を失くすのに値した その喪失は
코코로오 나쿠스노니 아타이시타 소노 소시츠와
마음을 잃기에 충분했던 그 상실은
喜びと悲しみは 引き換えじゃなかったはずだ
요로코비토 카나시미와 히키가에쟈 나캇타 하즈다
기쁨과 슬픔은 서로 맞바꿀 수 있는 물건이 아닐 터였어
道すがら何があった? その答えこそ今の僕で
미치스가라 나니가 앗타? 소노 코타에코소 이마노 보쿠데
이 길을 가면서 무엇이 있었지? 그 대답이야말로 지금의 나 자신이야
希望なんて いとも容易く投げ捨てる事はできる
키보난테 이토모 테야스쿠 나게스테루 코토와 데키루
희망 따위는 이토록 쉽게 내던져 버릴 수 있어
心さえなかったなら
코코로사에 나캇타나라
마음만이 없었더라면
光と陰
히카리토 카게
빛과 그림자
M2. 유령(幽霊)
在りし日の幻影を ハンガーにぶら下げて
아리시히노 겐소오 한가-니 부라사게테
지나간 날의 환상을 옷걸이에 걸어두고
多情な少年は 出がけに人影を見る
타죠나 쇼넨와 데가케니 히토카게오 미루
정 많은 소년은 외출하려던 참에 사람의 모습을 봐
去り行くものに外套を着せて 見送る先は風ばかり
사리유쿠 모노니 가이토오 키세테 미오쿠루 사키와 카제바카리
떠나가는 것에게 외투를 입혀 배웅하는 그 앞에는 바람만이 불고
かじかむ指先でドアを開けて 未練を置きざりにして街に出る
카지카무 유비사키데 도아오 아케테 미렌오 오키자리니 시테 마치니 데루
곱은 손가락으로 문을 열고 미련은 방에 내버려둔 채로 거리로 나선다
繁華街で馴染みの顔と 音のしない笑い声 喧噪が静寂
한카가이데 나지미노 카오토 오토노 시나이 와라이고에 켄소가 세이쟈쿠
번화가에서 본 친숙한 얼굴과 소리 없는 웃음소리, 떠들썩함이 정적
楽しいと喜びが反比例しだして 意識の四隅に沈殿する
타노시이토 요로코비가 한비레이 시다시테 이시키노 요스미니 친덴스루
즐거움과 기쁨이 반비례하여 의식의 구석에 침전하네
小さな後悔ばかりを うんざりする程看取り続けて
치이사나 코카이 바카리오 운자리스루 호도 미토리 츠즈케테
자그만 후회만을 질릴 정도로 시중을 들어주다
一人の部屋に帰る頃 どうでもいい落日が
히토리노 헤야니 카에루 코로 도우데모 이이 라쿠지츠가
혼자 뿐인 방으로 돌아올 즈음 아무래도 좋은 석양이
こんな情緒をかき混ぜるから 見えざるものが見えてくる
콘나 죠쵸오 카키마제루카라 미에자루 모노가 미에테쿠루
이런 정서가 뒤섞여 버리기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해
幽霊 夕暮れ 留守電 がらんどうの部屋
유레이 유우구레 루스덴 가란도우노 헤야
유령, 황혼, 부재중 전화, 텅 빈 방 안
M3. 셈 노래(数え歌)
一つ 人として真っ当に 人愛おしみ、人に失意
히토츠 히토토시테 맛토니 히노 이토오시미, 히토니 시츠이
하나,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사람을 아끼며, 사람에게 실망해
瞳に灯を宿すあの人 失せしともしび 夢に等しい
히토미니 히오 야도스 아노 히토 우세시 토모시비 유메니 히토시이
눈동자에 불빛이 깃든 그 사람, 잃어버린 등불은 꿈과 같아
二つ 再び信ずるとて うだつあがらぬ詩にぶら下がり
후타츠 후타타비 신즈루토테 우다츠 아가라누 우타니 부라사가리
둘, 다시 한 번 믿어보자며 역경을 극복하지 못하는 시에 매달리다
裏切られた事も恨まぬ 負担を分け合う二人なら
우라기라레타 코토모 우라마누 후탄오 와케아우 후타리나라
배싱당한 것에도 원망을 품지 않고 부담을 나누어 가지는 두 사람이라면
三つ ミミズ腫れの三日月 身を隠すとばり 見つからぬように
밋츠 미미즈 바레노 미카즈키 미오 카쿠스 토바리 미츠카라누 요우니
셋,, 긁힌 상처 난 초승달, 몸을 가리는 장막, 들키지 않기를
四つ 寄る辺ない夜にこそ 僕の名前を呼んでくれ
요츠 요루베나이 요루니코소 보쿠노 나마에오 욘데쿠레
넷, 의지할 데 없는 밤에야말로 나의 이름을 불러줘
一つ 二つ ただ悲しかった事 足し算したり 引き算したり
히토츠 후타츠 타다 카나시캇타 코토 타시잔시타리 히키잔시타리
하나, 둘, 그저 슬펐던 일을 덧셈해 보거나 뺄셈해 보거나
三つ 四つ 嬉しかった事 足し引きゼロで眠りたい夜
밋츠 요츠 우레시캇타 코토 타시히키 제로데 네무리타이 요루
셋, 넷, 기뻤던 일을 더하고 빼어 제로인 채로 잠들고 싶은 밤
五つ いつかの傷も痛む 理屈では癒えぬ感傷と
이츠츠 이츠카노 키즈모 이타무 리쿠츠데와 이에누 칸쇼토
다섯, 언젠가의 상처도 아파와, 이론으로는 낫지 못하는 감상과
後悔ですら慈しむ 去り行けば痛みすら愛おしい
코카이데스라 이츠쿠시무 사리유케바 이타미스라 이토오시이
후회조차 애처로워 사라지면 아픔마저 사랑스러워지지
六つ 移ろう人も街も むつ市の海辺、過去が映る
뭇츠 우츠로우 히토모 마치모 무츠시노 우미베, 카코가 우츠루
여섯, 변해가는 사람도 거리도, 무츠 시의 해변에, 과거가 비친다
無痛でいられぬ人の世に ここだけは嵐もくつろぐ
무츠우데 이라레누 히토노 요니 코코다케와 아라시모 쿠츠로구
아픔 없이 있을 수 없는 이 세상에 여기만은 폭풍우도 잠잠하지
七つ 懐なつかしいあの人の名は 夏のたもとに流れて泣いた
나나츠 나츠카시이 아노 히토노 나와 나츠노 타모토니 나가레테 나이타
일곱,, 그리운 그 사람의 이름은 여름 한 기슭에 흘러가 눈물을 흘렸어
八つ 矢継ぎ早、急ぐ四季に 顔も忘れた母の呼び声
야츠 야츠기바야, 이소구 시키니 카오모 와스레타 하하노 요비고에
여덟, 연달아 서둘러, 급히 지나가는 사계에 얼굴도 잊어버린 어머니의 부름
一つ 二つ 忘れてしまいたい事 足し算したり 引き算したり
히토츠 후타츠 와스레테 시마이타이 코토 타시잔시타리 히키잔시타리
하나, 둘, 잊어버리고 싶은 것을 덧셈해 보거나 뺄셈해 보거나
三つ 四つ 消すに消せない事 足し引きゼロで眠りたい
밋츠 요츠 케스니 케세나이 코토 타시히키 제로데 네무리타이
셋, 넷,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것을 더하고 빼어 제로인 채 잠들고 싶어
五つ 六つ どうしようもなかった事 悔やんでみたり 開き直ってみたり
이츠츠 뭇츠 도우시요우모 나캇타 코토 쿠얀데 미타리 히라키나옷테 미타리
다섯, 여섯, 어찌할 수 없었던 것에 후회해 보거나 정색해 보거나
七つ 八つ 溢れ出した思い出 全部持っては行けない 明日には
나나츠 야츠 아후레다시타 오모이데 젠부 못테와 유케나이 아스니와
일곱, 여덟, 넘쳐흐른 추억을 전부 가지고 내일을 향해 갈 수는 없어
九つ ここまでと、ここから 木漏れ日がコツコツ、ノックする部屋から
코코노츠 코코마데토, 코코카라 코모레비가 코츠코츠, 놋쿠스루 헤야카라
아홉, 여기까지라며, 여기부터 나뭇잎 사이의 햇볕이 노크하는 이 방에서
とうの昔に消し去ったつもり 遠ざかる昨日 とうとうさよなら
토우노 무카시니 케시삿타 츠모리 토오자카루 키노 토우토우 사요나라
옛날 옛적에 마음은 떠나 있었어, 멀어져가는 어제에 드디어 작별을 고해
一つ 二つ 離れたくなかった人 足し算したり 引き算したり
히토츠 후타츠 하나레타쿠 나캇타 히토 타시잔시타리 히키잔시타리
하나, 둘, 멀어지기 싫었던 사람을 덧셈해 보거나 뺄셈해 보거나
三つ 四つ 愛してくれた人 足し引きゼロで眠りたい
밋츠 요츠 아이시테 쿠레타 히토 타시히키 제로데 네무리타이
셋, 넷, 사랑해주었던 사람을 더하고 빼어 제로인 채 잠들고 싶어
五つ 六つ 信じきれなかった人 悔やんでみたり 開き直ってみたり
이츠츠 뭇츠 신지키레나캇타 히토 쿠얀데 미타리 히라키나옷테 미타리
다섯, 여섯, 믿을 수 없었던 사람에 후회해 보거나 정색해 보거나
七つ 八つ とめどない思い出 全部持っては行けない 明日には
나나츠 야츠 토메도나이 오모이데 젠부 못테와 유케나이 아스니와
일곱, 여덟, 끝없는 추억을 전부 가지고 내일을 향해 갈 수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