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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노량진김삿갓 2014. 2. 17. 06:13

방귀는 항문으로 가스가 빠져 나오면서 소리가 나고 심한 냄새를 풍기는 경우가 있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방귀를 뀌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불편하긴 하지만 방귀 그 자체를 질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방귀의 주성분은 수소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메탄가스인데 이것이 방귀의 99 %정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가스들은 대부분이 장(큰창자, 작은 창자)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찌꺼기(주로 탄수화물 - 밥, 빵 등의 주성분)가 장내 미생물(우리의 창자 안에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에 의해 발효되어 생깁니다.

 

그러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찌꺼기가 많을수록 방귀가 자주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과식을 하시면 방귀가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콩에는 스타치오스와 라피오스라는 올리고당이 들어 있는데 사람은 이런 당을 소화시키지 못하지만 장내세균은 그것을 분해해서 가스를 만들고 방귀가 많아지게 합니다.

 

 

방귀를 줄이려면 우선 병에 의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인 유당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이 효소를 유당분해효소라고 합니다.)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장속에 그 효소가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우유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방귀가 잦아지는 수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만성 췌장염, 장염, 소화관 운동장애, 흡수장애 증후군 같은 병이 있으면 방귀가 잦아지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병이 있는지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면 방귀가 많이 줄어듭니다. 우선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장에서 발효된 것이 방귀의 대부분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과식하면 장내에 소화가 덜 된 음식이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이 발효된 것이 방귀의 주성분이으로 소화흡수가 잘 되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방귀를 줄이는 데 좋습니다. 그중에서 쌀을 주성분으로 하는 것은 소화흡수가 거의 완벽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밀가루나 귀리로 만든 음식이나 시리얼보다는 밥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나 과일 중에도 방귀를 심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콩, 양배추, 브로컬리, 오이, 양파, 메론, 배, 사과, 복숭아, 바나나, 사과쥬스, 포도쥬스, 건포도 등도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이런 음식을 많이 드시는 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우유와 같은 낙농제품은 장내에 유산소화효소가 없는 사람에게는 증상을 심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무얼 먹고 사느냐구요? 위에 적힌 모든 것을 드시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방귀가 심하지 않고 냄새가 심하지 않은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예를 들어 밥과 나물만 며칠을 먹다가) 음식을 한 가지씩 더 먹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증상을 심하게 하는 음식이 있으면 그것을 기록해두고 피해야 합니다.

 

방귀의 성분 인돌과 스카톨

 

방귀는 음식물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발생하는데  질소·이산화탄소·수소·메탄가스 등 400여종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 중에는 니트로사민·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도 있지요.방귀는 오래 참으면 가스가 소장으로 역류, 혈액에 흡수되기 때문에 빨리 배출해주어야 합니다. 방귀의 양과 냄새는 주로 음식물의 섭취와 관련이 있는데특히 콩식품과 유제품이 방귀를 만드는 일등 공신입니다.콩 속의 스타치오스·라피노스 성분이 소장에서 쉽게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대장 세균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이죠.또한 한국인은 우유에 함유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유당 분해효소가 부족해서유제품(요구르트 등 유산균류는 제외)을 먹으면 방귀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더불어 야채나 과일에 함유된 과당과 소비톨처럼 잘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도 한 요인입니다. 특히 야식을 먹거나 회식 자리에서 과식을 하는 사람들은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 찌꺼기가 장에서 발효되어서 방귀의 위력을 배가시키게 됩니다.

 

 심하게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에는 다른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먼저 방귀의 성분 중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것은 인돌과 스카톨의 두 가지 물질입니다.적은 량의 인돌은 향기를 내지만, 많은 량의 인돌은 악취를 풍깁니다.반면에 스카톨이라는 성분은 적은 량으로도 심한 악취가 나게 합니다.방귀의 고약한 냄새는 암모니아ㆍ메탄가스ㆍ황화수소가스ㆍ벤조피렌 등에 의한 것입니다.특히 단백질이 많은 고기나 계란 등은 발효되면서 질소와 황이 발생되는데 이것이 고약한 냄새의 주범이지요

 

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대장 질병이 있다고 명확히 연관 짓기는 어렵지만 변비 증세나 과식 등의 이유로 대장이 꽉 막혀 있으면 가스가 더 많이 생겨 냄새가 지독해집니다.방귀와 함께 복통ㆍ식욕 부진ㆍ체중 감소ㆍ불규칙한 배변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음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30대 이후 과도한 방귀쟁이라면 내시경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다음은 인돌에 대한 백과사전 자료의 발췌입니다.인돌 : 화학식 C8H7N. 무색의 소엽상(小葉狀) 또는 판상 결정으로, 분자량 117, 녹는점 53 ℃, 끓는점 253℃(분해)이다. 불쾌한 냄새가 나며, 스카톨과 함께 대변의 냄새 원인이 되지만, 순수한 상태나 미량인 경우는 꽃냄새와 같은 향기가 난다. 물에는 잘 녹지 않으나 유기용매에는 녹는다. 콜타르 ·자스민 등 식물성 향유, 썩은 단백질, 포유류의 배설물(대변) 속에 존재한다. 트립토판 ·알칼로이드 ·인디고 등의 구조에서 뼈대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다. 유도체 중에는 트립토판(아미노산) ·인돌아세트산(식물호르몬) ·스트리크닌(알칼로이드) 등 중요한 것이 많다.

 

1.방귀냄새는 식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다.

2.소화를 잘 시키는 것이 방귀 악취를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다.

3.소화를 잘 시키려면

*꼭 꼭 씹어 먹는다.

*야채는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단단한 대변을 만들어주어 소화를 돕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이 소화를 돕는다.

*스트레스해소를 제 때 해주는 것이 소화를 돕는다.

4.위하수가 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면 수일의 단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