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가 아퍼~

노량진김삿갓 2019. 12. 9. 14:11





나이 탓인지 흰머리가 급격히 늘어가고 탈모도 심해진다
자주 닦아도 입안이 찜찜하고 눈은 자꾸 침침해져간다

나이 든다는 것은 삶에서 죽음으로 조금씩 

가까워진다는 의미인가보다 

어제 밤에는 잠이 들었다가 숨이 막혀 금방 깨고 

한참 잠을 들지 못 했다

너무 나약해진 탓일까

천 년 세월도 간밤의 꿈같은데 평생이야 답을 모르겠다


이 순간을 그저 감사하기로 하자
평화롭고 아름다운고로 살아있음이 나쁘지만은 않다.


밤부터 아프던 이가 아프니 만사가 귀찮다.

병원을 가봐야겠다.

 

물질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사람이 물질을 어떻게 쓰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 수 있듯이 

보물과 마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 같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마음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물질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선물도 사주게 되고 

사랑하면 음식도 사먹이게 되고 

사랑하면 물질을 나누어주고 싶은 것이다.


입으로만 마음으로만 사랑한다는 말, 

그것은 거짓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까운 게 없다

귀찮은 것도 없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작은 것도 아깝고

신경 쓰고 부닥치는 것도 귀찮지 않은가, 


정 호승 시인은 "밥알이 밥그릇에 있어야 아름답지 

얼굴이나 옷에 붙어 있으면 추해 보인다"고 했다. 

보물은 하늘에, 돈은 발아래, 염려는 내일에게 맡겨야지 

창고에 쌓이면 염려라는 질병을 앓게 된다

해를 당할까 

도둑이 훔쳐 가지 않을까 



* 흑과 백  
 
우리는 태어나서 대부분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지식화 되었거나 내 자신의 검증 과정이 없거나 

경험하지 못한 상태로 기정사실화된 결론으로 주입된다. 

우리는 그런 지식을 맹목적으로 진실인양 머리에 새기고 적용한다. '

근거 없이 어설픈 지식화가 된 경우가 아닐까! 

이때의 백과 흑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모든 민족과 사회가 그러한가. 그렇지 않다. 

불행하게도 북한이 아직 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일부 정치적 가치관도 그렇다.  

우리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이러한 절대주의와 흑백논리적 사고를 안고 있다면 

가장 시급하게 치유해야 할 민족적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사회에서 갈등과 대립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해소했는가를 

찾아보면 해답이 나올 것이다. 

경험주의 사고방식을 전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회에서는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대화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는다 

합리주의 사고방식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에서는 

토론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는다. 

우리 주변에서는 소통이 단절된 사회라는 말을 자주 한다. 

소통이 안된다는 것은 대화가 단절되어 있다는 뜻이다. 

상대방과 내 생각이 같으면 대화보다는 행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때는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 

그러고는 내 생각을 말한다. 

그 내용이 다를 때는 어느 주장이 더 많은 사람과 

미래에 도움이 되겠는가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버릴 것은 버리고 시정할 것을 고친 다음에 

나와 네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으면 된다. 

그런 노력을 계속하다 보면 모두를 위한 

객관적 이익을 도모하게 된다.

우리들의 관계란 무엇으로 역어 있나?

본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된다.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본질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어떤 상황앞에선 무엇이 본질인가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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