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흥도

노량진김삿갓 2018. 11. 9. 19:12

껍데기들과 뻘의 비릿한 바다내음

 영흥대교 육지와 이렇게 연결되어 있으니 이젠...

 

 

 

 해변이 긴 십리포해수욕장

 

 

서어나무 군락지.....

 

설명서에는 소사나무라고 되어있지만 확실히 서어나무다.

일명 붉은 소사라고도 한다.

 

중부지방중심으로 한대림에 척박한 땅에 서식한다.

 

 

          

 

 집에서 분재수로 키우고 있는 서어나무....

 

분재수로 키우기엔 한계를 느끼고 어느해 겨울 베란다 복도에 방치하다시피해 분이 꽝꽝 얼고 물을 거의 주지 않았건만 봄엔 새순을 띄우는 강인함에 다시 거두어 들인 나무다.   

 

 

온대 중부에 해당하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역를 대표하는 나무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바디빌더의 근육질같은 줄기인데 잘라 보면 단면이 둥글지 않고 아메바 형태로 제멋대로여서 어디 마땅하게 쓸모가 없다고 하는데 삼각산에서도 많이 볼수 있다.

 

우리나라에 이런 군락지는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서어나무 군락지....

 

멋스럽게 구부러진 나뭇가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보람이 있다. 
안에 들어 있으면 설치미술의 한 가운데를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국일보 권오현 기자...

 

약 150 년 전 내동 마을의 주민들이 심어 놓은 인공림으로 바람이 심해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주민들은 방풍림을 조성하려 했지만 땅이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어떤 나무도 살지 못했기 때문에 척박한 땅에 강한 서어나무를 구해 와 구덩이를 깊게 파고 흙을 식재한 후 정성껏 가꿔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영흥도 가운데 끝자락에 위치한 내6리 해수욕장...

 

십리포해수욕장보다는 많이 못미쳐서  여름엔 한산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영흥화력발전소입구에 한국전력이 마련한 에너지파크...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잔디가 발을 펼치지 않고 뗏장째로  그대로 심겨져 있다.

볼거리가 참으로 많은 곳이다.

 

 

 

 

[르포]‘발전소의 힘’ 한전 영흥화력발전소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靈興島).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이제는 1250m 길이의 영흥대교가 놓여 있어 육지에 가깝다.

영흥대교는 한국전력이 이곳에 영흥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주민들에게 준 선물이었다. 다리 건설을 위해 12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됐다는 게 한전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다리는 영흥도를 ‘확’ 바꿨놨다.

 

▶‘발전소의 힘’= 발전소는 영흥도를 너무 바꿔 놓았다. 인구가 증가했고, 외부에서 자본도 많이 유입됐다. 영흥도에 돈 많은 부자들도 증가했다.

 

일단 영흥도는 당초 2000여 명이던 인구가 이제 2배 가량 늘어 4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당연히 이곳의 살림은 영흥대교와 영흥 화력발전소가 들어 서기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횟집은 물론 숙박업소, 음식점, 주점, 소형 마트 등에 손님들이 넘쳤다.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주말이면 낚시를 하거나 바다구경을 하려는 외지인들로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도 껑중 올라 영흥화력발전소가 들어서기 전 평당 10만~20만 원 정도 하던 땅값은 이제 200만~500만 원까지 가는 곳도 있다.

영흥대교를 나와 오른쪽에 위치한 진두나루 인근 횟집 사장은 “평당 500만 원을 준다고 해도 땅을 팔려고 하지 않아. 이곳에 발전소가 들어온 후 땅값이 너무 많이 올랐지”라고 말했다.

장창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과장은 이와 관련 “대략 평당 200만 원 선에 값이 형성돼 있지만 주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시세를 가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발전소가 들어오기 전보다는 수십 배가 오른 셈”이라고 덧붙였다.

영흥도 주민들의 삶 역시 나아졌다. 영흥화력발전소가 들어온 후 지자체에서 매년 40억 원씩 섬 주민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섬 아이들의 교육이 나아졌고 섬 동네 노인들의 삶이 윤택해 졌다.

 

 

 

 영흥화력발전소는 현재 1, 2기가 운행 중에 있다. 3, 4호기는 2008년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3, 4호기가 가동되면 수도권 전기 소비의 상당부분을 영흥도가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도권 전기 소비량의 7%를 영흥도에서 공급하고 있지만 2008년에는 14%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12호기까지 늘어날 경우 수도권은 영흥도에서 공급하는 전기에 상당부분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도권 내에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환경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 수도권 외곽에 발전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전측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화력발전소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굴뚝에서 내뿜는 연기는 인체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1000개의 환경 유해 요소 중 998개를 잡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 되는 온배수로 영흥도 주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 장창태 과장은 “오히려 많은 어종이 영흥도 주변으로 몰려와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발전소 1, 2호기 옆에 있는 석탄 하역장 역시 환경 문제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한전측 입장이다.

매달 4~5회씩 회당 12만여 톤을 호주,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석탄이 영흥도 주변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에 방풍림을 조성해 분진이 날리는 것을 막기도 했다.

9m높이의 석탄이 쌓여 있지만 외부에서는 방풍림으로 석탄의 끝 부분만 겨우 보일 정도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에 발전소를 설치해 놔도 전혀 환경적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흥도= 허연회 기자

 

 

항공사진으로 만들어진 바닥...

 

현재의 내 위치까지도 정확히 짚어낼수 있다.

 

 


 

 

 

 

 

 

 

 

건물뒤로는 아담한 공원이 꾸며져 있고 이용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공간으로 충분했다.

 

 

 

 

 

 

 

 

내륙표가 바닷가에 왔으니 그냥 가기도 그렇고 해서 들렀다.

영흥대교에서 바로 우회전해서 고가도로 안으로 들어서면 회직판장이 있다.

 

바구니에 담아서 가격을 정하고 회를 쳐준다.

저렴했다.

 

 

 

광어.우럭.놀래미에다가 개불 멍개 굴 해삼 이렇게 이만원....

겨울이라 냉동 새우가 만원...

 

 

항도...여기서는 그냥 목섬이라고 부른다.

 

선재대교 지나서 굴밥집 주차장에서 본 모습이다.

물이 빠지면 저렇게 걸어서 다녀 올 수 있다.

 

 

 

 

세상은 참 크게 열려 있는데 나만 갇혀 있었다는 느낌이었다.

시원하게 뚫린 100번도로로 달리면 두시간 남짓의 거리였다.

 돌아오는 길에서 북한산 담에는 가볍게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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