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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마음은

노량진김삿갓 2018. 10. 28. 10:44



시를 쓰는 마음 진실한 마음

풀잎에 피어난 이슬처럼 투명하니깐

친하고 싶은 그대 속내

들여다 보지 않아도 똑 같은 마음

시인들이 숨겨놓은 마음을 

찾는것도 재미가 있다

그래서 시를 쓰고 보는게 좋다

마음의 빗장을 열고  깨끗하게 

타낼수 있다는게 좋다

이젠 좀  솔직 해 보자

어둠의 터널을 나와 밝은 세상으로~  

            


너의 모습 / 이정아 산이 가까워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 어쩌란 말이냐, 이미 지나쳐 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벗은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끌고 온 줄이 산그늘이 깊듯 네가 남긴 그늘도 깊네. ~~~~~~~~ 사랑의 사람들이여 / 이해인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을 치르는 날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 둘이 함께 하나 되어 사랑의 층계를 오르려는 사랑의 사람들이여 하얀 혼례복처럼 아름답고 순결한 기쁨으로 그대들의 새 삶을 채우십시오 어느 날 시련의 어둠이 닥치더라도 함께 참고 함께 애써 더욱 하나 되는 사랑의 승리자가 되어 주십시오 . . 상중친구가 사용한 주례사에서 ~~~~~~~~ 낙화유수 / 남인수노래 이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잔디얽어 지은 맹세야 세월에 꿈을실어 마음을실어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넘자 이강산 흘러가는 흰구름속에 종달새 울어 울어 춘삼월이냐 홍도화 물에어린 봄나루에서 행복의 물새우는 포구로가자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것이 풍속이러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강산 봄소식을 편지로 쓰자 ~~~~~~~~ 이별이 아픈 이유 (KIM. J.D.) 사랑은 가슴에서 잉태된다. 정신으로 성장한다. 눈물로 소멸한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별이다. 이별은 사랑이 긴 여정을 마치고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이별은 종착역에서 두 영혼이 갈라서는 것이다. 하얀 눈이 가득 쌓여 있는 설원(雪原)을 지날 때 기차는 행복했다. 꿈속에서 달리는 것처럼 눈꽃을 바라보며 가슴 설레이는 시간을 보냈다. 창밖에 펼쳐지는 무지개빛 환상들을 가슴에 품고 마시던 한 잔의 커피는 지상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그런 사랑이 어느 날 사라진다. 어디론가 증발된다. 사랑을 잃어버린 남자는 여자를 찾아 다시 눈이 쌓인 곳으로 떠난다. 눈 속에서 길을 잃고 끝내 다시는 도시로 돌아오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이별의 안타까움을 노래한 고려 가요가 있다. ‘가시리’라는 이 노래는 귀호곡(歸乎曲)이라고도 한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날러는 엇디 살라 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선하면 아니 올셰라 셜온님 보내압노니 나난 가시난 닷 도셔 오쇼셔 나난 (가시리 가사 중에서) 가시리는 헤어지면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애통함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떠나가는 님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고려 시대의 가요인 가시리의 전통을 이어 받아, 김소월도 이런 이별의 한을 진달래꽃에서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2010년 2AM이 다시 ‘죽어도 못 보내’라는 노래로 이별의 안타까움을 강렬하게 노래하고 있다. 어려도 아픈 건 똑같아 세상을 잘 모른다고 아픈 걸 모르진 않아 죽어도 못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떠나려거든 내 가슴 고쳐내 (2AM,죽어도 못 보내, 가사 중에서) 일찍이 임희숙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에서 이별의 슬픔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임희숙,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가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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