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가을바람을 타고

노량진김삿갓 2018. 9. 25. 08:01



가을 바람을 타고

글 / 오리온


흰구름 수놓는 푸른하늘 

가을바람 타고 걷노라면


바람결에 스치는 그 얼굴

내 마음을 알기는 하느냐

서두름 없이 가을을 태우는
바람이 두렵지도 않구나  


서두르지 않고 아무탈 없이

내 마음 헤아려 익혀주려마


곱게 단풍되어 떨어진 위를 

가을바람을 타고 걸어보련다


그대와 걷던 이길 바람소리가 

속삭이던 소리와 많이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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