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청소부 팽이버섯
마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저렴한 식재료 중의 하나인 팽이버섯. 이 팽이버섯은 양배추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배설 효과가 높은 버섯키토산을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의 노폐물을 말끔하게 배출시킨다. 팽이버섯의 놀라운 효능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레서피를 소개한다.
팽이버섯, 왜 좋은가?
팽이버섯은 버섯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버섯키토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핏속에 남아 있는 지방을 잡아서 변과 함께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특효가 있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식이섬유의 양이 양배추보다 2배나 많아 꾸준히 섭취하면 요요현상 없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을 깨끗이 비우는 역할만으로도 나쁜 독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은 각종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중요하다. 생활환경으로 인한 각종 알레르기와 아토피 등도 면역력 강화를 통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팽이버섯, 어떻게 먹을까?
팽이버섯이 매력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다. 마트에 가면 사시사철 착한 가격으로 늘 그 자리에 있다. 뿐만 아니라 먹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다. 어떤 음식과 함께 먹어도 좋다. 어떤 조리법이어도 상관없다. 그저 매 끼니 꾸준히 섭취하면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열을 가해도 영양 성분의 파괴가 거의 없어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단, 하루 100g 정도가 적당하고 꼭꼭 씹어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100일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특별한 팽이버섯 섭취 방법, 팽이버섯얼음
음식에 넣거나 생으로 먹는 것 외에 ‘팽이버섯얼음’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유행이다. 팽이버섯을 물에 넣고 끓여 얼린 다음 요리에 넣거나 녹여 먹는 등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과정마저 번거롭다면 부담 없이 식사를 할 때마다 조금씩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무엇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은 자신만의 방법을 추천한다.
팽이버섯치커리무침
재료: 팽이버섯 250g, 치커리 100g, 붉은 파프리카 ½개, 소금 약간
된장소스: 된장 1½큰술, 다시마 우린 물·맛술 2큰술씩, 다진 파·깨소금 1큰술씩, 들기름 1작은술
1.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손에 쥔 채로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턴다. 3cm 길이로 썬다.
2. 치커리는 소금을 탄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털고 손으로 대강 뜯어놓는다.
3. 파프리카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하고 씻어 3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4. 볼에 소스 재료를 담아 고루 섞어 된장소스를 만든다.
5. 먹기 직전에 팽이버섯과 치커리, 파프리카, 된장소스를 젓가락으로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팽이버섯고기볶음
재료: 팽이버섯 250g, 쇠고기(등심) 300g, 마늘채·통깨 1큰술씩, 송송 썬 쪽파 3큰술
볶음양념장: 고추장 1½큰술, 청주·다진 마늘 1큰술씩, 간장·쌀조청 1작은술씩
1. 팽이버섯은 밑동만 자르고 길이 그대로 씻어 물기를 턴다.
2. 쇠고기는 등심으로 준비해서 2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3. 볼에 쇠고기를 담고 볶음양념장을 만들어 조물조물 무친다.
4. 팬을 뜨겁게 달궈 마늘채와 양념한 쇠고기를 넣어 센 불에 볶는다.
5. 불을 약하게 줄여 팽이버섯을 넣고 대강 버무려 볶아 그릇에 담고 쪽파와 통깨를 뿌린다.
팽이버섯오이말이
재료: 팽이버섯 300g, 취청오이 1개, 식초·설탕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마늘소스: 올리브유·레몬즙 2큰술씩, 다진 마늘·꿀 1큰술씩, 소금 약간
1. 팽이버섯은 7∼8줄기씩 묶어 뜯어 물에 헹구고 물기를 턴다.
2. 취청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필러를 이용해 세로로 길게 슬라이스해 소금과 식초, 설탕을 녹인 물에 담가 절인다.
3. 분량의 마늘소스 재료를 고루 섞는다.
4. 도마에 오이 슬라이스를 놓은 뒤 팽이버섯을 올리고 돌돌 말아 접시에 돌려 담는다.
5. 팽이버섯 부분에 마늘소스를 부어서 잠시 절였다가 먹는다.
달걀을 먹는 것은 가장 값싸면서도 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달걀에는 아미소산과 항산화제, 철분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등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달걀의 흰자위뿐만 아니라 노른자위에는 콜린이라고 부르는 지방을 퇴치하는 영양소가 있어 몸을 날씬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농무부(USDA)는 항생제나 백신, 호르몬이 들어있지 않은 달걀을 추천한다. 미국의 식품 정보 사이트 ‘잇디스닷컴(eatthis.com)’이 달걀을 먹었을 때 신체에서 일어나는 좋은 현상 10가지를 소개했다.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큰 달걀 한 개에는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의 22%가 들어있다. 셀레늄은 신체 면역체계를 지원하고 갑상샘 호르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이 때문에 어린이는 달걀을 꼭 먹어야 한다. 어린이나 사춘기 때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심장근육병증인 케샨병이나 풍토성 골관절염인 카신-베크병에 걸릴 수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준을 높인다=콜레스테롤에는 건강에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 신체는 끊임없이 콜레스테롤을 생산해 낸다. 그런데 달걀 한 개에는 보통 212㎎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만 HDL 수치를 높임으로써 건강에 좋은 작용을 한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지방 분자를 동맥벽에 달라붙게 해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반면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이런 지방 분자를 동맥벽에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LDL 입자가 작고 밀도가 높으면 큰 입자보다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은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LDL 수치를 높일 수도 있지만 작고 밀도가 높은 LDL 입자를 큰 입자로 변화시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활력을 북돋운다=달걀 한 개에는 비타민B2 하루 섭취 권장량의 15%가 들어있다. 리보플라빈으로도 불리는 비타민B2는 신체가 음식을 연료로 전환시키는 것을 돕는다. 즉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피부와 머리털을 개선시킨다=비타민B 복합체는 피부와 머리털, 눈, 간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또한 신경계가 적절하게 기능하도록 돕는다. 달걀에는 이런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두뇌를 보호한다=달걀은 두뇌 음식이다. 달걀에는 세포막의 구성 요소이자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인 콜린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콜린 결핍은 신경질환과 관련성이 있으며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을 완화한다=달걀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을 섭취하면 신경기관에서 세로토닌 수치를 조절함으로써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달걀에는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가 포함된 몇 안되는 천연식품 중 하나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효능이 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해 덜 먹게 만든다=달걀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연구에 의하면 고단백질 식품은 조금만 먹어도 배를 든든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살을 빠지게 한다=8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참가자의 한 그룹은 아침마다 달걀을, 다른 그룹은 베이글을 먹게 했다. 그 결과 달걀을 먹은 사람들은 베이글을 먹은 사람보다 체중이 65% 더 빠졌다. 또 체지방은 16%, 체질량지수는 61%, 허리둘레는 34%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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