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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사는일

노량진김삿갓 2014. 11. 29. 07:40

      하루를 사는 일 순간을 사는 일이 하루를 만들고 하루를 사는 일이 한 생을 이룹니다. 하루를 사는 일을 마지막처럼 정성을 다하고 하루를 사는 일은 평생을 사는 일처럼 길게 멀리 볼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날의 시간을 의미없이

       낭비하고는 뒤늦게 지난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한 번 살아볼 텐데 하며 후회하고 아쉬워 한다.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 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하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 날

      가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