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사는 일
순간을 사는 일이 하루를 만들고
하루를 사는 일이 한 생을 이룹니다.
하루를 사는 일을
마지막처럼 정성을 다하고
하루를 사는 일은 평생을 사는 일처럼
길게 멀리 볼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날의 시간을 의미없이
낭비하고는 뒤늦게 지난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한 번 살아볼 텐데 하며 후회하고 아쉬워 한다.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 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하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 날
가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