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홈
태그
방명록
카테고리 없음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면서 ( 고향의 노래 / 김재호 작시 / 테너 박세원 ♬ )
노량진김삿갓
2014. 10. 31. 08:17
♧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면서 ♧
파란 하늘은 아직도 맑고
높은데 세차게 부는 바람 따라
이리 저리 뒹구는 낙엽을 보니
깊어 가는 가을인가 보다.
정처 없이 이 구석 저 구석
하염없이 떠도는 쓸쓸한
낙엽을 보면서 때가 되면
본질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생각해 보게 된다.
다시 돋아날 새싹을 위해
자리를 비켜 온몸을 벗고 후손의
거름이 되어주는 것이리라.
낙엽을 바라보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본다.
잘못된 내 습관과 욕심들
마음을 비워 겸손의 자리로
희생의 거름으로 탄생되는
사랑 안에 이웃과 나누며 삶 안에
비움을 일깨어 주고 다독여 주는
이 가을은 저물어 간다.
서글픈 그리움과
아쉬움만 남겨 둔 채
- 좋은글 중에서 -
♬ 고향의 노래 / 김재호 작시 / 테너 박세원 ♬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 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오리온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