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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바라기 버너를 스노픽 강염스토브 스타일로 변신해 봤습니다.

노량진김삿갓 2018. 12. 15. 09:22

웬만하면 기성품을 사쓰자는게 저의 소신이지만 생각난 김에 한번 꼼지락거려봅니다.

해바라기 버너 본체입니다. 바로 요넘을 스노우피크 강염 스토브 스타일로 변신해 보려고합니다.

 

 

 

요즘 대나무 테이블로 많이 자작을 하는 알루미늄 파이프로 다리를 부착해 봅니다.

다리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일단 모양새나 균형감이 그리 어색해 보이지 않습니다. 다리 각도도 안정감있게 잘 나왔습니다.

 

 

다리와 볼트의 체결 포인트가 버너 중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안정감은 좋아지지만 다리 각도가 얍살하게 나오지

않기에 안정감을 확보하면서 다리각도를 잘 벌려 주는 것이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다리/ 20파이 180mm 2개 연결하여 360mm
다리 조절 받침대/ 오소리 랜드 플라스틱을 갈아 내고 미끄러지지 않게 수축케이블로 마감
상부 볼트/ 지름 50mm
각도 조절용 와샤/ 아크릴 광고판 붙일 때 쓰는 다보 볼트. 지름 10mm, 두께 10mm
나사 볼트/ 넉넉한 것으로 하고 나중에 그라인더로 잘라냄 

 

 

버너 상판부분입니다. 길이가 긴 나사용 볼트로 작업을 하고 나중에 핸드그라인더로 갈아냈습니다.

 

볼트가 조금 심란해 보이지만 삼발이를 올리면 보이지 않습니다.

 

 

1파운드 가스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짜쟌......,

 

 

 

1파운드용 가스 어댑터입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던 프로판 악세사리 중에 우연히 발견하여 요짓을 하게 만든 바로 그 넘아입니다.

가스 벌크용 플러그를 받아 주고 한쪽은 1파운드용,

게다가 가스 조절개가 있어서 미세한 불도 섬세하게 콘트롤 가능합니다.

 

 

 

원조 강염스토브와 함께 가스를 장착한 비교샷입니다.

 

스노픽은 스노픽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나름 포스가 느껴집니다.

 

 

자,

그럼 이참에서 두 선수의 화력을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먼저 스노픽 강염입니다.

냄비는 10인용 대형그릇, 수도물 2.5리터를 넣었는데도 밑바닥에서 찰랑찰랑....,
끓는데 걸린 시간/ 3분 50 초

 

 

 

궁금한 가운데 두번째 선수는 해바라기 강염 스토브로 새롭게 거듭난 해염 씨입니다.

동일한 조건하에서

걸린 시간은 두근두근 ......,   5분 58초...., 쬐끔 아쉬운 결과입니다.

아니, 벌크통을 직결로 연결하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2.5 리터의 물을 5분대로 끓일수 있다는 저력은 인정 받아도 마땅합니다.

 

 

 

 

아쉬운 해바라기의 분투였습니다.

하지만 헤드를 비교해 보니 결과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얼추 보아도 헤드의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게다가 스노픽은 안쪽으로 화구가 겹겹이 촘촘하게 열려있네요.

 

 

 

엄청난 수납의 압박에서 해방된 해바라기 강염스토브의 수납입니다.

가방은 허접한 15인치 노트북 가방입니다.

버너와, 다리, 어댑터, 그리고 1파운드 가스통까지 앙증맞게시리 쏘옥 들어갑니다.

저 한통으로도 2시간은 너끈히 버팁니다.

 

 

 

 

나들이를 갈때 가벼운 마음으로 어께에 둘러매고 나갈 수 있을 만큼의 컴팩한 모습입니다.

 

 

 

출처 : 캠핑하는 사람들 Camping People
글쓴이 : 실개천과 옛이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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