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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노량진김삿갓
2019. 8. 8. 09:45
오늘이 입추란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절기라지만
한낮의 열기는 대단하여 밖에 나가기 무섭지만
이렇게 시원한 피아골이 있는줄 알았더면 나도 올라갔을 것을..
내려오다가 느티나무 그늘에서 쉬기로 했는데
나무에서 매미는 울어대고
나는 기분에 취해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동서고금, 역사나 철학 때로는 문학을 인용하고
시공을 넘은 사상을 피력하는 나는 언제나 행복하고 감로수를 마시는 듯 하여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