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방
봄이오는 길목/자유
노량진김삿갓
2019. 2. 25. 09:19
봄이 오는 길목 세월은 급행도 완행도 없건만
여운을 남기고 힘차게 달리고 옷 속으로 파고드는 찬바람이 시린 가슴흐르는 멍울진 상처
계곡사이 어울려지는 속에서 얼음장 깨지는 울림에 속삭임 땅속으로 젖어든 봄의 따스함 햇살은 살포시 대지를 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