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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야경 명소, 노을빛 전망대

노량진김삿갓 2015. 6. 23. 03:19

여행을 떠나서 꼭 들르는 코스가 있다. 높은 곳에 올라 그 여행지를 내려다보는 것. 금빛 물결의 야경을 볼 수 있다면 그 매력에 더욱 빠져든다.

수원에도 수원시와 화성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고딕 양식 건물과 비슷하여 자체만으로도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제일교회가 종탑의 전망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였다.

수원제일교회는 수원 화성 동쪽의 성밖에 커다란 연못이 있어 '못골'로도 불리는 지동에 위치해 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 끝에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는 거대한 교회 건물로서 1953년에 설립되어 60여 년의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교회이다. 땅에서 종탑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47m나 되어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교회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수원의 유일한 전망대이다.

교회 입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전망대 열쇠를 받아 무료로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이동하면 전망대 입구가 시작된다.

TIP.노을빛 전망대&갤러리 입구에는 수원의 다른 관광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으니 꼭 한 부씩 챙겨두도록 하자. 수원을 여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원제일교회의 종탑은 7층부터 시작되어 전망대가 위치한 가장 높은 13층까지 이어진다. 그 중 8층부터 10층까지는 노을빛 갤러리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8층에는 전망대로 오르는 둥근 형태의 입구가 있고, 유순혜 작가에 의해 1년이란 기간 동안 입구 외벽에 화성 축성도가 그려졌다. 그리 크지 않는 축성도에는 무려 1,200명이 넘는 인물들이 특색 있게 그려져 있다고 하니 차근차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1층부터 시작되는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층을 오를 때마다 색칠공부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층마다 다른 색으로 벽이 칠해져 있어 계단을 오르는 내내 궁금증에 두 발이 빨라진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공간을 다채로운 색으로 채움으로써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공간으로 바꿔놓았다. 이상한 교회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랄까..

드디어 꼭대기에 올라왔다. 철문을 열고 나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공기를 마시며 360도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안전을 위해 키 높이만큼의 유리로 된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더 멀리 조망할 수 있도록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다.

점점 어두워지자 집집마다 하나 둘 불을 켜고 수원화성이 성곽을 따라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내게 길을 잃지 말라고 환한 빛을 비춰주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마법이 하나 풀린 느낌이다. 노을빛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수원 일대는 시시각각 다른 매력을 뽐낸다. 일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사이 수원화성이 내뿜는 고혹한 야경의 자태에 다시 한번 빠져들고 만다. 푸름이 가득한 여름의 느낌과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의 모습이 다르다. 온통 새하얀 눈으로 소복이 쌓인 수원을 내려다보는 노을빛 전망대는 최고라고 말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일식당 미쯔모모는 민어 & 장어 프로모션을, 중식당 여향은 시원한 중식 냉면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이트리움 카페는 삼계탕 등 여름 보양식 특선 메뉴를 선보였다.

▲ 민어장어 프로모션

일식당 미쯔모모, 민어 & 장어 프로모션


청정 해역 신안에서 공수한 민어와 민물 장어를 이용한 여름철 보양식으로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즐길 수 있다.


민어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꼽히며 물고기 중에서 소화흡수가 빨라 노인이나 큰 병을 치른 환자의 건강 회복에 좋다.


민어의 부레는 젤라틴이 주성분이고 콘드로이틴도 들어 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


장어는 체력 증진과 원기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E와 레티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민어 & 장어 프로모션은 산마 장어 소바, 계란 두부 맑은 국, 활 민어 생선회, 민어 & 전복 찜, 장어 덮밥,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A와 산마 장어 소바, 계란 두부 맑은 국, 활 민어 생선회, 대하 표고버섯 구이, 민어 & 전복 찜, 장어 특선 초밥,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B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세트 A는 12만원, 세트 B는 16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 누트리셔스 누들 스페셜

중식당 여향, 누트리셔스 누들 스페셜


중식당 여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색다른 중식 냉면인 '누트리셔스 누들 스페셜(Nutritious Noodel Special)' 메뉴를 8월 31일까지 내놓는다.


중식 냉면은 한국식과 면, 육수, 고명 등 모든 게 다르다.


면은 한국식 냉면보다 굵고 탱글탱글하며 육수는 담백하고 깔끔해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에 그만이다. 고명으로는 해삼, 새우, 오이 등을 슬라이스해서 얹고 가죽나물을 더한다.


가죽나물은 부드럽고 여린 잎을 채취해 사용하는데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별미 식재료로도 알려져 있다. 여기에 땅콩소스를 풀어서 먹으면 고소한 맛을 더한다.
가격은 2만8천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 삼계탕

에이트리움 카페, 삼계탕 등 여름 보양식 특선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이트리움 카페는 여름철 원기 회복에 제격인 보양식 특선 메뉴로 삼계탕, 물냉면, 물냉면과 든든한 갈비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삼계탕은 비타민 D와 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고단백, 저칼로리로 콜레스테롤을 줄여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송이버섯을 곁들여 더욱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데는 단품 물냉면이 그만이다. 물냉면이 한 끼로 부족하다면, 한식 전문 쉐프가 조리한 소갈비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갈비와 물냉면' 세트 메뉴도 괜찮다.


가격은 삼계탕은 3만5천원, 단품 물냉면은 2만3천원, 갈비와 물냉면 세트 메뉴는 4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