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김삿갓 2015. 4. 24. 05:27

몇일을 자면서 친구농장에 가서 수리도 해주고
염소고기와 오골개백숙도 먹고 고비 취 산미나리 두릅 엄나무순 등.등 해 왔다.
통발 놔서 미꾸라지도 잡어 매운탕도 먹구 좋은공기 마시며 산행도 하고 즐거운 몇일 이였다.

                                        일상을 떠나 시골가서 지내는것도 색다른 맛 계곡에서 다래순따고 쑥캐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젊어서야 죽어라 일만 했지만 이제는 즐기는 생활을 해야겠다.

나에게 투자하는데 너무 인색했고 나의 건강에도

무관심 했고 그리 살았는지 참 안타깝다

 

남은 여생이나마 얼매이지 않고 하고 십은것 하며 살고 십다.

물론 정황상 어려운 점도 있지만 가능하면 실천을 하려 주문을 외운다.

너는 할수 있다 할수있다라고...

 

매해 벼르는 하고 십은 자전거 투어...

잔차에 연결 추레라에 짐을  실고 먹고 자며 가고 십은곳을 가려 하는데...

혼자는 외롭고 마누라는 손자놈이 태어나 안되고 혼자는 외롭고 위험하고 동행이 있어야 하는데...

 

더 늙기전에 힘 있을때 해야 하는데 마땅한 친구가~

항상 꿈을 꾸며 사는것도 즐겁고 모든 준비는 끝났는데 꿈으로 끝나면 낭패다.

몇번 아라뱃길로 해서 강화까지 낚시하며 밥도 해 먹구 일인텐트에서 자고 실천을 해 보니 걱정은 없다.

서로 통하는 친구가 있다면 닥상인데 고거이 문제다

 

아침에 주절 주절~~~

밥 먹으란다~~

끝~~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라는 말이 있다.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꽃 지는 저녁 / 김원중